"콩쥐팥쥐전 무대는 전북 완주"
2004. 8. 5. 12:23
[서울신문]조선 중엽부터 전해지고 있는 동화 ‘콩쥐팥쥐전’에 나오는 콩쥐와 팥쥐의 고향이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앵곡마을 일대라는 학술용역 결과가 나왔다.
완주군은 최근 우석대학교 박물관에 의뢰한 ‘콩쥐팥쥐 배경마을 고증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결과,소설 속에 등장하는 ‘전주 서문 밖 30리’가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앵곡마을 일대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조 교수는 대동여지도와 규장각 지도(1872년 발간),대창서원판 대서두서전(大鼠豆鼠傳・1919년 발간)등을 근거로 현장조사한 결과 콩쥐팥쥐의 고향이 이같이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그 근거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콩쥐의 아버지 최만춘,어머니 조씨,계모 배씨 집성촌과 ‘팥죽이 방죽’으로 일컬어지는 두죽제(頭粥堤)가 앵곡마을 일대에 존재한 점을 들었다.
그는 또 은교리 안에 있는 ‘두죽리’라는 지명과 ‘두죽이 방죽’등은 팥쥐와 관련된 명칭이고,같은 마을의 ‘쇠아칫골’은 소설 속에서 소가 콩쥐를 돕는 내용을 연상할 수 있는 고갯길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전문가 고증절차를 거쳐 이 일대에 ‘콩쥐팥쥐 마을’을 조성하고 콩쥐와 팥쥐를 캐릭터로 개발,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