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대책위, "기지 이전 반대 투쟁"

2004. 7. 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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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김성겸 기자 = 한미 양국이 미군기지 이전협상을 타결한데 대해 기지 이전 대상지역인 평택의 시민단체들은 협상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앞으로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군기지 이전 확장반대 평택 대책위는 23일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고려하지않은 일방적 협상결과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신영조 위원장은 "349만평의 땅을 미군측에 공여하는 터무니 없는 협상결과를 수긍할 수 없으며 수용 예정지 주민들은 땅을 한 평도 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평택농민회 김덕일 회장은 “지금 미군기지가 있는 곳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기지를 확장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인권을더욱 유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전 합의에 불만을 토로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의 이은우 사무국장은 팽성면 등 수용 대상 지역 주민들은대규모 집회, 릴레이식 반대투쟁 등 다각적인 투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군기지 이전협상에 반대하며 서울 세종로 종합청사 앞에서 지난 19일부터 평택 대책위와 함께 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24일 농성을 마치면서 협상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sungky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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