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확보 '100억원의 힘'
[서울신문]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위생매립장이 마을발전의 도약대가 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100억원가량의 지원을 약속하고 환경센터(위생매립장) 후보지를 공모하자 9개 마을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9곳 후보지 가운데 심사 점수가 가장 높은 주암면 구산지구(17만㎡)등 후보지 9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주민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한다.
634억원이 소요될 환경센터에는 소각장과 주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선다.최종 후보지에는 주민 관리기금 50억원,지역개발 사업비 40억원,편익 사업비 22억원,쓰레기봉투 판매액의 10%(지난해 2억원),주민 우선채용 등이 돌아간다.
구산리 이장 조연귀(57)씨는 “견학을 통해 위생매립장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이번 기회에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무안군도 신청한 후보지 9곳 가운데 무안읍 성동리 복룡마을을 최종 적지로 확정해 내년초 공사에 들어간다.225억원을 들여 위생매립장・소각장・선별장・음식물 처리장을 짓는다.마을발전기금 20억원,지역개발 사업비 20억원,현지민 채용 20명 등 앞으로 20년동안 105억원가량의 직・간접 혜택이 주어진다.
강진군도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신청한 3곳 가운데 강진읍 목리・남포지구로 결정해 110억원으로 이달 말쯤 매립장 공사에 들어간다.마을 지원비 40억원,주민 채용 2명,종량제 봉투 판매액 10%(연간 2000만원)등 약속조건을 이행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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