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뉴스] 공업용 드릴로 뇌수술.. 생명 구해
(서울=연합뉴스) 분리 독립을 기치로 내걸고 그루지야에 맞서던끝에 모스크바로 망명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의 전 지도자 아슬란 아바쉬제가 기르던 개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6일 아바쉬제가 지난 8일 망명길에 오른 직후부터 그가 기르던 카프카스 세퍼드 한 마리가 주인을 그리워하며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스마치’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세퍼드의 이런 행동은 이후 그루지야 방송을 통해서 널리 보도되면서 전설 같은 얘기가 됐다.
결국 주인을 너무도 그리워한 ‘충견’은 어렵사리 마련된 특별전세기를 통해 주인이 기다리는 모스크바에 지난 15일 도착하는데 성공했고 이 장면은 러시아 TV를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아바쉬제의 개에 대한 평소 사랑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리야 공화국 내 의사나 교사 등의 평균 월급이 50달러 미만인데 반해 아바쉬제는 한 달에 2만달러 이상을 자신이 기르던 80여마리의 희귀 사냥개들을 위해 쓴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루지야 정부가 망명한 아바쉬제의 재산을 경매하는 과정에서 바스마치를 제외한 나머지 개들을 모두 팔아치우겠다는 계획에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동물 애호가들은 아바쉬제가 기르던 개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라면서 경매를 통해 팔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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