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리더]엠게임 손승철사장"M&A에 두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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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대기업, 통신사, 기존 포털업계 등과의 M&A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피망, 한게임, 넷마블에 이어 국내 게임포털 4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엠게임 손승철 사장의 말이다. 최근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덩치 키우기에 나서며 합종연횡하고 있는 가운데 엠게임도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내노라하는 포털, 게임회사로부터 많은 인수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회사 차원에서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인수제안을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고스톱류의 보드게임이 강세인 피망, 한게임과 달리 엠게임은 게임 종류도 많고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높으며 연령대도 낮아 넷마블과 성격이 비슷하다. 하지만 넷마블은 최근 CJ에 인수되면서 대기업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제2의 성장을 위해 한발자국 성큼 앞서갔다. 경쟁 상대라 여긴 넷마블의 발빠른 행보에 엠게임도 더 이상 도태돼서는 안 된다는 게 손 사장의 현재 판단이다.
한게임은 중국 시장을 내다보며 1억달러를 쏟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일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에 이어 중국에서도 게임포털 사업을 진출해 한-중-일을 엮는 아시아 최대의 게임포털로 일궈낼 것이란 전략이다.
"게임포털 시장을 둘러싸고 시장 구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엠게임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도가 되는 곳과 인수 문제를 적극 고민해 볼 것입니다" 인수 협상 대상은 SK텔레콤, KT를 필두로 인터넷사업을 노리고 있는 통신사가 될 수도 있고 게임 부분이 취약한 기존 포털이 될 수도 있다. CJ의 진출로 신호탄이 울린 대기업과의 짝짖기도 가능하다.
엠게임은 지난 1996년부터 온라인게임 개발에 착수해 97년 온라인게임 "다크세이버"를 개발, 상용화한 온라인게임 선발업체다. 현재 서비스중인 게임만 50종이 넘으며 회원수는 1700만명이 넘는다.
또 지난 3년여를 넘게 사용하던 회사명인 위즈게이트에서 엠게임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는 개발 중심의 회사 포지션을 퍼블리싱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름 방학 시즌을 기점으로 오락실 아케이드류 게임의 온라인 서비스와 외부개발사 게임들의 퍼블리싱 서비스에 주력해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0년에는 "다크세이버"란 게임을 중국에 국내 최초로 수출, 중국 진출의 첫 교두보 역할을 해냈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 "드로이얀" "나이트 온라인", "네오다크세이버" 등 총 6종의 온라인게임을 수출, 서비스하고 있다. 유럽 및 미국 지역에 도 서비스 중이거나 준비중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수출 게임들의 서비스 관리 및 기술 지원에 정성을 쏟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해 총 370만달러(약 43억원) 이상의 해외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손 사장은 “지난 2000년에 처음 중국에 진출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터라 이제는 중국사업에 대한 감이 잡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희진기자<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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