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년중임제 당내 논의"(종합)

2004. 4.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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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7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문제에 대해 당내서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열린우리당내 일각에서제기되고 있는 개헌 문제와 관련,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고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당내에서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오는 2008년이 대통령의 임기와 국회의원의 임기가 동시에 끝나게돼 개헌논의를 하기에 적기라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다"면서 "하지만개인적 소신이 당론으로 결정되기 위해선 당내에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당선자 연찬회에서 개헌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연찬회 의제에는 제한이 없다"고 말해 당선자 연찬회에서 개헌문제가 공론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우리당 당선자 연찬회에서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공개적으로 대통령4년 중임제 개헌을 주장했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4년 중임제에 대한 공감대가형성돼 있어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여야 내부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수도 있을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선 "남북관계는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총선과정에서 제시한 대로 국회내에 초당적으로 남북관계 관련 기구를 만들어 남북국회회담도 그 틀에서 논의하고 결정되는 대로 추진하자"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내달 3일로 일정이 잡힌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과의여야대표회담과 관련, "큰틀에서 정치문화를 어떻게 하면 새롭게 높여서 정립하느냐와 정치개혁문제, 경제살리기, 민생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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