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실로폰'에 뚜껑 '심벌즈' 신나는 연주 시작해볼까

2004. 3. 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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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집에 있는 생활용품으로도얼마든지 악기를 만들어 연주할 수 있다. 신나게 연주하면서 음악이 어떻게만들어지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해본다. ◇ 준비물 유리컵과젓가락, 물, 숟가락, 실, 요구르트병, 쌀이나 콩, 종이상자, 고무밴드, 유리로 된탄산음료병, 빨래판이나 함지박, 냄비뚜껑 등◇ 놀이 방법 - 같은종류의 유리컵에 각각 다른 양의 물을 넣어 물컵 실로폰을 만든다. 물의 양은들쭉날쭉한 것보다 일정한 양만큼씩 많아지거나 적어지게 하면 물의 양과 음의높낮이와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화장지 박스처럼 가운데 구멍이 있는 상자에 고무밴드 몇 개를 걸어주면 간단한현악기가 완성된다. 고무밴드를 있는 그대로 걸기보다는 한쪽을 잘랐다가 각각다른 길이로 다시 매듭을 지어 걸어주면 팽팽하고 느슨함에 따라 높고 낮은 소리를낸다.

- 요구르트병 안에 콩이나 쌀을 넣고 다른 요구르트병과 입구를 마주 대어유리테잎으로 봉하면 마라카스가 된다. 요구르트병 대신 휴지심 양끝을 종이나비닐로 막고 안에 콩이나 쌀을 넣어도 된다.

- 숟가락 길이의 두 배 정도 되는 끈이나 실로 숟가락의 양쪽 끝을 묶고 가운데를잡으면 삼각형 모양의 트라이앵글이 완성된다. 젓가락으로 두드려보자. - 탄산음료병의 좁은 입구를 수평 방향에서 불면 관악기가 된다.

- 부엌 살림을 꺼내 두드리고 노는 것은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타악기 놀이다. 냄비뚜껑 두 개를 맞부딪치면 심벌즈가 되고 플라스틱이나 금속함지박을 뒤집어 두드리면 북이 된다.

- 빨래판이나 함지박, 골판지의 요철 부분을 나무젓가락 등으로 긁어내려도재미있는 소리가 난다. ◇ 한 걸음 더 어린아이들에게는 자유롭게 두드리고 흔들면서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놀이가되지만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음의 고저와 강약, 박자라는 요소가 어우러져 음악이만들어진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악보는 보기 어렵더라도 노래가사를 적어 놓고 심벌즈를 두드려야 할 부분, 마라카스를 흔들어야 할 부분 등을표시해주면 일정한 약속에 의해 음악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강하게연주했을 때와 약하게 연주했을 때의 차이도 느껴보자. 젓가락을 지휘봉 삼아지휘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길상효/아하네(www.ahane.net) 운영자ⓒ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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