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분도는 총선용, 일고의 가치도 없다" - 손학규 경기도지사 초청토론회①
【수원=뉴시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6일 (사)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사회자인 윤태균 경기방송 보도국장의 "경기분도론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데 대해 "경기도 분도론은 총선용이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손지사는 "굳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지만 일부 정치적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의견일뿐 북부주민 전체의 의견은 아니다"며 "주민들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는데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킬 분도론의 대두는 잘못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사회자의 "밥그릇"이란 표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분도를 놓고 "밥그릇 싸움" 운운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문희상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빗대어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분도"를 들고 나오는 발상자체가 문제"라고 비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최종식 한국기자협회 경인협회장의 미군기지 평택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미군기지 이전문제는 사전에 정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용산기지의 평택이전은 적극 찬성하지만 동두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주한미군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이상 주둔지 제공은 국가와 자치단체의 과제"라며 "이왕 주둔할거면 서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택 국제평화도시를 건설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해외 주둔 미군의 가족동반율이 유럽의 경우 80%, 일본은 70%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7%에 불과해 주둔군과 원주민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용산기지의 경우 정부와 미군.경기도가 충분히 협의해 최적지로 평택을 선정한 것"이라며 "동두천기지의 이전은 기지 이른에 따르는 안보문제와 지역 주민에 대한 대책 부재등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인수 경인일보 논설위원의 "정부의 50개 신도시 건설계획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나오고 있는데 경기도가 정부에 앞서 발표한 신도시 20개 건설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 실현방안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손 지사는 "정부가 경기도의 계획에 맞춰 따라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이는 이제야 정부가 경기도의 도시계획이 올바르게 진행돼 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도의 20개 신도시건설계획은 환경친화적.자족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도의 미래를 바라보며 오랜기간 숙고해왔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화기자 dalt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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