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지름길" 김포-하네다 취항(종합)

입력 2003. 11. 30. 04:17 수정 2003. 11. 3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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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회 왕복, 연간 197억원 수익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서울에서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하늘길인 김포-하네다 노선이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전 9시50분 하네다행 대한항공 B747 KE6707편 취항에 맞춰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 윤웅섭 공사 사장, 한.일 항공사 사장단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또 한국관광공사도 이날 낮 12시25분 일본항공 JL8331편 김포 도착에 맞춰 일본국토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관광객 환영식을 갖고 승객들에게 장미꽃과기념목걸이를 선물했다.

이 노선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기존 김포공항 국제선이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넘어간뒤 국제선으로는 처음 김포공항에 개설된 것이다.

윤 사장은 이날 취항식에서 "지난 20여년간 국제선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김포-하네다 국제선을 이용하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하네다공항의 가도와키 구니히코 사장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도쿄의 교통요지를 연결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고 양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6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진 이 노선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 항공사 항공기가 하루 1편씩 왕복 4 차례 운항된다.

김포공항 기점으로 대한항공은 오전 9시50분,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1시, 일본항공은 오후 2시55분, 전일본공수는 오후 3시15분 각각 출발한다.

이 노선은 또 기존 인천-나리타공항 노선에 비해 소요시간이 왕복 3시간 이상단축돼 한일 비즈니스 승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은 각각 서울과 도쿄 도심으로부터 12km, 16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인천공항(52km), 나리타공항(60km)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이 노선이 연간 1천460회 운항돼 착륙료와 여객공항이용료, 시설관리유지료, 임대수익, 주차장 사용료 등 연간 약 197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포행 첫 항공기인 일본항공 JL8331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 미치코(25.여)씨는 "거리가 먼 나리타공항까지 가지 않고 도쿄내 하네다공항을이용하니 서울 김포공항까지 마치 국내선을 타고 온 것 처럼 가까웠다"며 "최대 3시간 가량 절약할 수 있어 앞으로 승객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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