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토론-코엘류감독 경질 반대
2003. 10. 27. 10:07
【서울=뉴시스】KBS 2TV가 26일 밤 방송한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질 의견에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이날 "오만 원정 연패의 책임을 물어 코엘류 감독을 경질해야 하나"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인 결과 100명의 일반 패널들중 72명이 경질을 반대한다고 밝혀 압도적인 표차로 유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질에 판성한다는 의견은 24명에 불과했다.
이날 토론에는 신문선 스포츠서울 논평위원과 이용수 KBS 해설위원이 반대쪽 토론자로, 최은택 대한축구협회 상임이사와 홍이삭 FIFA 에이전트가 찬성쪽 토론자로 나섰다.최 이사는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갖고 있는 코엘류 감독이 선수들을 응집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경질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며, 홍씨는 "모로코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낸 코엘류를 영입한 것이 잘못이었다"면서 "지금은 한국선수를 폭넓게 파악하고 있고 대표팀에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반면 이 위원은 "일단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일차목표를 달성한 이상 감독의 조기 경질은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코엘류 감독의 책임만을 묻기에는 협회의 지원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지금은 코엘류 개인에게 화살을 돌릴 때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축구의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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