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발굴]코디콤,매출 급성장.."내년1위"

2003. 9. 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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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코디콤은 무인경비에 사용되는 보안장비인 DVR(Digital Video Recorder) 제조업체로 국내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내수시장 선두업체다. 국내 다른 DVR제조업체들이 자체 브랜드없이 OEM(주문자표시생산) 매출에 치중하는데 비해 코디콤은 자체브랜드 매출이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코디콤은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3000여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코디콤은 지난해 DVR 총매출에서 경쟁업체인 아이디스에 밀려 업계 2위로 떨어졌다. 아이디스가 지난해 매출 403억원(내수 83억원, 수출 320억원)을 기록한데 비해 코디콤은 275억원(내수 131억원, 수출 144억원)에 그쳤다. 2001년까지 유지했던 업계 1위자리를 내준 것. 코디콤은 내년중에는 다시 1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디콤은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오는 4분기에는 매달 70억~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여름 유럽 폭염 등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음에도 불구, 올해 400억~41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50%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아이디스의 지난해 매출이 코디콤을 앞 선 것은 아이디스가 스탠드얼론 타입의 DVR을 먼저 내놓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코디콤은 올해 스탠드얼론 6개 모델를 출시한데 이어 11월께 2개 모델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스탠드얼론 매출은 1분기 3000만원으로 미미했으나 2분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상반기에 11억2500만원을 기록, 총 매출의 7%를 넘어섰다.

특히 스탠드얼론 타입중 노트북과 같은 모니터 일체형 신제품인 KSR304M은 국내외 업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스탠드얼론 매출의 60%이상을 이 제품이 차지했다. 특히 편의점 등 소형점포와 은행 현금지급기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디콤은 현재 1500개 편의점을 가진 모 업체의 20개점포에 이 제품을 설치, 3개월째 시범운영중이며 일괄설치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코디콤 CEO 스토리, 탐방기, 제품소개, 김경신의 투자포인트(원문) 등..MT프리미엄클럽에 소개돼 있습니다) 코디콤은 올해초 삼성전자와 OEM계약을 체결, PC타입의 DVR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OEM 매출은 올해 상반기 내수 14억, 수출 12억3000만원 등 총 26억3000만원으로 전체매출의 17%를 차지할 정도다.

코디콤은 미국 대형 DVR유통업체와 OEM 생산을 협의중이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진행돼온 이 협상은 현재 파이롯트 제품을 생산하는 등 막바지 절차가 진행중이다. 박 사장은 "현단계에서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OEM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월 100만달러규모의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디콤의 주요 제품은 기존 PC 타입 DVR,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스탠드얼론 타입 DVR, 그리고 DVR 보드로 크게 나뉘어진다. 이중 DVR 부품인 DVR보드는 올해 상반기 35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34억원이 수출되는데 매출원가가 매출가액의 20~30%에 불과할 정도여서 코디콤의 수익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코디콤의 지분구성을 보면 창업자인 안종균 사장(각자대표)이 165만주를 보유, 20.65%의 지분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이 24.08%를 보유하고 있다. 코디콤의 외국인 지분은 현재 16만주(1.13%)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5월 외국인지분이 25%를 넘기도 했다. 지난 7월말까지만해도 코디콤의 외국인 지분은 10%를 넘었지만 지속적인 매도로 1%대로 하락, 외인매도에 따른 부담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의 투자포인트.."실적호전 지속..주가상승 여력 충분"자본금 40억원에 2002년 매출액 275억원(2001년 200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2001년 32.2억원)이었는데 올 상반기에 매출 152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사측에서는 올 매출액을 410억원, 경상이익 100억원선, 당기순이익은 80~90억원선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83만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순매도에 나서 현재 9만주정도 보유하고 있다. 주가도 올 3월 6,000원선에서 12,000원선까지 반등한 후 현재 8,000~9,0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내년 매출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거래선 다변화와 대형 OEM계약 등의 미래가치를 감안하면 주가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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