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태양의 남쪽" 중장년 시선 끌어

2003. 9.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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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40대 인기 탤런트 최민수와 최명길이 출연해 아날로그 사랑을 그린 SBS 주말극장 "태양의 남쪽"이 중장년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태양의 남쪽"(극본 김은숙ㆍ강은정, 연출 김수룡)은 첫 회에서 13.9%의 시청률을 보였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20.8%를 기록하며 20%대로 성큼 올라섰다.

TNS 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첫 회와 4회를 비교한 결과 30대 이상 연령층에서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태양의 남쪽"은 친구의 음모로 교도소에 수감된 절박한 심정의 한 죄수와 의미없는 결혼생활에 지친 한 미대강사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운명적 사랑을 키운다는 이야기다.

젊은층을 겨냥한 트랜디 위주의 안방극장 드라마 편성으로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중장년층의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태양의 남쪽"이 이들의 갈증을 얼마나 풀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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