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이세돌, 후지쓰배 2연패

2003. 7. 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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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 이세돌 7단이 후지쓰배 2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기원 사상 가장 빨리 9단으로 승단했다.

이 7단은 7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송태곤 4단을 맞아204수만에 백불계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7단은 우승 상금 1천500만엔을 받았다.

3년 연속 한국 기사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된 이날 대결에서 이 7단은 초반부터난전을 벌였으나 패싸움 끝에 하변의 상대 대마를 잡아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 7단은 이후 열세를 뒤집어보려는 송 4단을 노련한 반면 운영으로 따돌리고불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3월 LG배 우승으로 3단에서 6단으로 승단한데 이어 지난 5월 KT배 준우승으로 7단이 됐던 이 7단은 이번 우승으로 9단으로 승단하게 됐다.

올해 20세인 7단은 입단한지 8년만에 "입신"(入神)의 경지인 9단에 올라 종전최단기 9단 승단 기록(이창호 9단, 10년)을 2년 앞당겼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요다 노리모토(일본) 9단에게 11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tsy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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