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점거로 지하철 운행 중단(종합)
유가족들, 토론회 약속 받고 집회 종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김용민기자=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시민대회에 참가한 일부 실종자유가족들이 지하철 운행 중단을 요구하며전동차를 점거해 지하철 운행이 1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
15일 오후 8시 5분께 대구지하철 교대역에서 `희생자 추모 제4차 시민대회"에참가한 실종자유가족 20여명이 대곡역 방향으로 운행할 예정이던 1255호 전동차를점거한 뒤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또 대곡역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진행하던 전동차들도 1255호 전동차에 가로막히면서 회차(回車)를 할 수 없어 잇따라 운행이 중단됐다.
이들 유가족은 오후 6시께 지하철참사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의 주최로 중앙로역 앞 도로에서 열린 시민대회에 참가한 뒤 교대역까지 1㎞가량 행진한 뒤 지하철운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역사 내로 진입하려다 대기중이던 경찰과 충돌해 진입이 저지되자 또다른 역에서 1255호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여분만에 전동차를 점거한 유가족들을 연행했으나 지하철 운행은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9시 40분께부터 재개됐다.
또 교대역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던 유가족 등 200여명은 "오는 16일 오후 2시중앙로역에서 지하철 운행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는 약속을 대구시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뒤에야 집회를 마쳤다.
대책위원회는 이에 앞서 열린 시민대회에서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하지 않은채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대구시와 대구지하철공사에 의해 강행된 지하철 부분운행은 도시철도법을 위반한 불법 운행"이라며 즉각적인 지하철 운행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1호선은 전동차 방화 참사가 난 중앙로역을 통과할 수 없어 지난달 19일부터 부분운행되고 있다.
duck@yonhapnews.co.kr yongmi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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