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궁전으로 변한 부산시내 호텔

2002. 10. 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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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특별취재단= 부산시내 특급호텔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각국 왕족들로 궁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참관하기 위해 현재 부산을 방문중인 아시아 각국의 귀빈중 왕족만 줄잡아 20명이 넘는다.

이들은 하룻밤 객실료만 150만-250만원씩 하는 최고급 룸에다 최고급 승용차를탄 10여명 이상의 수행원을 항시 동반하고 다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는 지난달 28일 이미 왕세자를 동반한 카타르 왕족 10명이투숙, 아시안게임을 즐기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두바이의 공주를 비롯한 두바이 왕실 사람들도 이 호텔에 투숙,20여개의 최고급 스위트룸을 사용하고 있다.

해운대그랜드호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타랄 왕자와 압둘 왕자 등 왕실사람들이투숙중이며 부산메리어트호텔에도 카타르 왕자가 투숙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안게임 본부호텔인 부산롯데호텔에도 쿠웨이트 왕자인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비롯해 카타르 왕자와 말레이시아 왕족 등이 투숙하고 있다.

이들이 묵는 객실은 각 호텔마다 최고급으로 아름다운 전망은 물론, 그랜드피아노에다 와인 바, 금으로 도금된 욕탕, 아랍권 위성TV채널, 전용 주방 등의 시설을갖추고 있다.

하룻밤 방값만 150만원에서 250만원에 이르는 고급 객실에다 호텔 1개층을 모두빌려 수행원에게 제공하고 있어 왕실마다 10여일간 투숙하며 수천만원에서 억대의객실료를 호텔측에 지불하고 있다.

왕족들은 수행하고 있는 전용 요리사가 만들어 주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호텔측은 이슬람 사원의 도움을 받아 이슬람식으로 도살된 닭고기와 양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매일 오전 최고급 승용차가 호텔 정문앞에 대기하고 있고 수십명의 수행원과 보안요원들이 호텔마다 북적대고 있는 등 부산시내 호텔은 마치 왕궁을 방불케하고 있다.

swi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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