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계 밀루티노비치 축구철학 '배척"
2002. 7. 29. 06:26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을 진두지휘한 보라 밀 루티노비치 감독의 지도철학에 대한 중국 축구계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스포츠 리뷰는 29일 중국축구협회(CFA)가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지향했던 자율적이고 즐거운 축구인 이른바 `해피 축구"를 중국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배제시키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밀루티노비치의 축구철학에 반대하는 한 CFA 관계자는 "축구에는 모름지기 엄정한 질서가 있어야 하며 즐거움을 찾기 시작하면 훈련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감독들과 축구계 인사들도 지난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밀루티노비치의철학에 따라 경기를 즐기느라 축구발전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프레스 리뷰는 전했다.
밀루티노비치는 2년전 중국축구의 사령탑을 맡아 중국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지만 그동안 선수들에게 긴장감이 덜한 훈련을 시켰고 이에 대해 코치들과 선수들이 주기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왔다는 것. 또 결국 이같은 지도방법 때문에 중국은 본선 첫 골과 첫 승리라는 목표를 이루기는 커녕 졸전 끝에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결국 월드컵 본선 직전까지 중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밀루티노비치는 본선 부진으로 `역적"이 될 위기에 처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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