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수들, "K-리그에서도 성원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프로축구(K리그)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월드컵 4강신화를 창조한 태극전사들은 2일 광화문에서 열린 "월드컵 성공개최국민대축제"에서 한 목소리로 뜨거웠던 월드컵의 열기가 K리그에도 이어지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코뼈를 다쳐 얼굴에 보호대를 착용했던 김태영은 "한국축구 수비의 버팀목 "배트맨" 김태영입니다"라고 소개, 폭소를 자아냈고 "반지 세리머니"로 유명한 안정환은 "오늘은 (아내가 아닌) 국민께 보여드리겠다"며 반지에입을 맞춰 팬들에게 선사했다.
또 찰거머리 수비로 유명한 김남일은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는다고 해서 붙여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도 "전 국민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은 전세계에감동을 선사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보낸 성원과 질서는 절대 못잊을 것"이라며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비바 코리아"를 외쳤다.
다음은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의 말이다.
▲히딩크 전 감독 = 모든 선수들을 대신해 4천700만 국민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전 세계에 감동을 줬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낸 성원과 질서는 잊지 못할 것이다. 비바 코리아. ▲핌 베어벡 코치 =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이 세상 최고다.
▲김현태 GK 코치 = 고비마다 승리로 이끌어준 이운재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하고 싶다. 앞으로 프로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 ▲정해성 코치 =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는 국민의 힘의 컸다. 또한 그라운드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
▲박항서 코치 =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선수와 국민이 하나가 됐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홍명보 =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기쁘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빌어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말을 하고 싶다.
▲황선홍 = 성원에 감사드린다. 한국축구가 발전하려면 K리그가 살아야 한다.
앞으로도 성원을 보내달라. 태극마크는 앞으로 못달지만 능력있는 후배들이 많아 걱정이 없다. 모두 사랑한다.
▲김병지 = 기적같은 일을 해냈다. 앞으로 K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김태영 = 국민들과 함께 웃고 울었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맙다.
▲최진철 = 이 자리에 서있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K리그를 사랑해달라. ▲최은성 = 프로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유상철 = 월드컵을 통해 하나가 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
▲윤정환 = 끝까지 박수 보내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
▲이운재 = 열렬한 응원이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다. K리그에도 많은 박수를 보내달라. ▲이민성 =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
▲최용수 =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응원 때문이다.
▲이을용 = K리그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
▲최성용 =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 너무 기쁘고 성원에 감사드리고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안정환 = 선수 23명과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다.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김남일 = 즐거운 하루되고 항상 행복하시길 빈다.
▲이영표 = 팬과 선수 모두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앞으로는 엄청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설기현 = 아직도 믿기지 않을 때가 있다. 앞으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노력하겠다.
▲송종국 = 월드컵 시작부터 쏟아진 함성이 프로리그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현영민 = 월드컵을 배움의 장으로 삼아 성실한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 주겠다.
▲차두리 = 이번 월드컵을 통해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님을 느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도 하나가 돼 또 세계를 놀라게 하고 싶다.
▲박지성 =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최태욱 = 2006년에도 이런 기회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천수 = 응원이 없었다면 4강 신화는 없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졌다. 여러분을 사랑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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