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5초 컷? 서울대 교수가 말하는 "진짜 공부 잘하는 방법"

서울대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가 말하는 '공부의 본질'

빛의 속도로 클릭해도 수강하기 힘들다는 일명 '광클 수업'.

서울대에도 매 학기 수강 신청일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님의 수업이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신종호 교수님은 “서울대생의 공부 방법이 궁금하다”는 MC 유재석의 말에 “한 마디로 죽어라 하는 공부법이다. 방법이 없다. 목숨 걸고 공부하는 사람을 누가 이기겠느냐”고 답했습니다.

ⓒ 유퀴즈 온 더 블럭

모두가 아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죽어라 앉아 공부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는 세상 모든 학생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이미 잘하고 있는 학생에게도, 좋지 못한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도 그렇죠.

학습심리를 전공한 신종호 교수님은 강의실 밖에서 다양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부분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어려움과 고민, 문제점을 먼저 이야기했다고 해요.

저서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본문 중에서

사실 이 고민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의 문제이기도 하고, 방법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종호 교수님은 '좋은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공부마음을 다잡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공부마음’이 확고해야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부마음에 힘이 있으면 좋은 공부법과 생활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마음에 힘이 없으면 조금만 힘들어도, 조금만 실망스러워도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공부마음은 어떻게 기르는 거냐고요?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시험성적을 몇 점 받았느냐, 전교에서 몇 등을 했느냐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꿈을 구체화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저서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본문 중에서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공부는 허약하다"

공부 경쟁에서 친구를 이기는 것, 그리고 경쟁에서 이김으로써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는 것이 공부마음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라이벌이 있으면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는 학생들이 있을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갖는 심리적 속성을 생각해 보면 그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경쟁은 상대나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속성을 갖죠. 즉, 경쟁 상대인 친구가 나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것을 내가 못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은 불안감을 가져오고, 특히 경쟁심이 심해지면 한번의 실패에도 큰 심리적 좌절감을 느낍니다.

‘경쟁’의 마음보다 노력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한 걸음씩 다가가겠다는 ‘성취’의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
흔히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고들 하지만, 같은 시간을 앉아있어도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비법이 필요합니다. 좋은 공부법은 무엇이고, 왜 그것이 좋은 공부법인지 아는 게 중요해요. _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이 책을 통해 공부 고민으로 어깨가 무거운 학생들이 좋은 공부법을 찾고, 그것을 자신의 공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 tvN 「유퀴즈」 출연 서울대 공부법 완전판 ★
★ 국내 최고의 공부 멘토 ★

서울대 교육학과 ‘광클 수업’ 신종호 교수의
공부 거부감을 기대감으로 바꾸는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