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에 물들지 않은 인간상 상징하는 '동자' 창원서 만난다

백솔빈 기자 2025. 7. 1.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자'가 지닌 천진함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동자 도큐먼트〉가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열린다.

게임을 통해서 목인박물관은 물론 남해 돌창고와 창원역사민속관까지 주인공 '동자'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김의광 목인박물관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역사민속관 영상실에서 동자석 수집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역사민속관 전시 <동자 도큐먼트>
창원문화재단ㆍ목인박물관 협업
7월 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려
호랑이를 안고 있는 동자상. /창원문화재단

'동자'가 지닌 천진함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동자 도큐먼트〉가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열린다.

'동자'는 맑고 깨끗한 어린이를 뜻한다.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무엇이든 꿈꿀 수 있었던 힘의 기원이기도 하고, 자신의 순수한 본성과 마주하게 하는 매개자 역할도 한다. 우리 옛 문화에서도 어린이의 꾸밈없고 깨끗한 모습을 투영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 미술사에서 동자는 순수한 덕성의 상징으로 표현됐다. 신선도나 불교 미술 등에서 머리에 쌍계(좌우로 상투를 튼 모양)를 갖춘 수행자나 보조자, 시동 역할의 남자아이로 등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묘에 장식되어 망자의 시중을 드는 동자석(童子石), 산신을 보필하는 산신도(山神圖) 속의 동자, 두루마기를 입고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상여 장식용 목인(木人) 동자, 연꽃이나 복숭아를 들고 수행하는 목(木)동자상 등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는 의연한 삶의 태도를 고찰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동자 도큐먼트>는 2023년 목인박물관에서 처음 진행됐다. 지난달 남해 삼동면 복합문화공간 '돌창고'에서 열렸고 이번 달엔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한국박물관협회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의 균형 있는 분배를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달 남해 돌창고에서 열린 목인박물관 목석원과 함께 하는 지역 교류 전시 . /남해 돌창고 

이번 전시와 관련해 목인박물관 목석원 누리집에서 <픽셀동자: 목석원 퀘스트>란 롤플레잉 게임도 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서 목인박물관은 물론 남해 돌창고와 창원역사민속관까지 주인공 '동자'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행사도 준비됐다. 김의광 목인박물관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역사민속관 영상실에서 동자석 수집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예약은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문의 055-714-7646.

/백솔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