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코앞에 두고 있는데…돌연 대기업 생산직에 지원한 연예인
작품 활동 활발하게 하고있는 배우 이정현이 대기업 생산직에 지원한 사연은?
배우 이정현은 2014년 일본의 남성용 왁스 '갸스비'에서 주최한 CF 공모전 출품작에서 특유의 컨셉을 잘 살린 캐릭터로 대상 수상에 큰 역할을 하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남다른 센스력을 지녀 좋은 배우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게 그는 2014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에서 단역을 시작으로 처음으로 연기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위험한 상견레 2'를 포함해 수많은 영화,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꾸준하게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단편,독립영화의 주연과 조연을 맡으며 서서히 비중을 키워나갔는데, 그러다가 인생작이라 할수있는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주요 캐릭터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 작품은 바로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츠다 하사 역을 맡아 진짜 일본인이 아니냐 할 정도의 외모와 일본어로 상대역인 이병헌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게 된다. 몇 화 안되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이 강렬함 한방에 이정현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강한 인상탓에 대부분 악역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럼에도 이정현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단역, 조연, 주연 가리지 않고 여러 영화,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오가며 배우 활동을 지속했다. 출연작 리스트만 봐도 어느 베테랑 배우 못지않은 경력을 자랑할 정도였다.
최근에는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점차 달라진 비중의 역할을 선보였는데, 화제의 독립 영화 '옆집사람'에서 악역에 가까운 미스터리한 인물 송기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줬다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소년들'에서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데 이어 화제의 드라마 '신병'과 '7인의 탈출' 시리즈에 고정 캐릭터로 출연하며 시리즈물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렇듯 이제는 더이상 무명배우가 아닌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닦으며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이정현이었는데, 돌연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한 자동차 대기업 하반기 엔지니어(생산직) 채용 공고에 지원했다가 서류에 탈락한 결과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가 작품활동이 아닌 다른 분야일에 지원한다는 점이 다소 의아해서 이 때문에 이정현이 배우 활동을 은퇴하는거 아닌가 라는 추측이 오갔는데, 나중에 소속사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정현이 기아 생산직 채용 공고에 지원한 것은 배우의 사생활 영역이며, 은퇴를 준비하는 수순은 전혀 아니다. 현재 ENA 드라마 ‘신병3’ 촬영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라고 덧붙여 은퇴설을 일축했다.
이와함께 과거 이정현이 '라디오 스타'에 나와 언급한 내용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자격증 명함첩을 공개하며 자신이 국내 연예인 중 자격증 갯수 상위 1%에 속한다고 자랑했다. 그는 교원 자격증,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심판 자격증을 비롯해 한자, 워드프로세서, 유통관리사 등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격증 개수만 총 20개였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많은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 '불안정 해서'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지금도 저것들이 있으니 제가 혹여 이 일(배우)를 그만두게 됐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좀 덜하게 된다."
라고 말해 불안정한 배우 생활에 대한 고민과 이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라고 말해 배우들의 고민을 직접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그만큼 그의 대기업 생산직 지원은 모든 배우들의 고민이자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 이정현은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샤킁: 더 스톰'과 '신병 시즌 3'의 공개를 준비중에 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발전하는 배우인 만큼 부디 안정된 환경속에 일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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