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이젠 완연한 연말, 겨울의 한복판에 도달한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엔 전반적인 생리 및 대사 기능이 떨어집니다. 면역력이 나빠지는 이유도 이때문인데요. 이럴 수록 비타민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따로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겨울철 제철 과일만 잘 선택해도 신선하고 풍부한 비타민C를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실제 관련 연구에 따르면 영양제 등 알약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보다 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이 최대 30% 더 높다고 하죠.
오늘은 겨울철 우리 몸을 지켜줄 제철 과일 5가지를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겨울철 비타민C 챔피언은 바로 "키위"
키위는 100g당 비타민C 함량이 무려 70mg에 달합니다. 이는 성인 일일 권장량의 70%를 충족시키는 양입니다. 녹색 키위뿐만 아니라 골드키위도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 탁월합니다.
감귤류의 대표주자, 겨울철 "한라봉"
제주도의 겨울을 대표하는 한라봉은 100g당 비타민C 함량이 50mg으로, 일반 감귤보다 1.5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겨울철 간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겨울하면 생각나는 대표 과일 "딸기"
겨울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100g당 비타민C가 45mg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실온에 오래 두면 비타민C가 파괴되기 쉬우므로 구입 후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따뜻한 장판 위에서 까먹는 "귤"
우리나라 겨울 대표 과일인 귤은 100g당 35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도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귤의 흰 속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니 버리지 마시고 함께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달콤쌉싸름한 "자몽"
자몽은 100g당 33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특유의 쓴맛을 내는 나린진 성분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고혈압약 등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니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섭취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겨울철 과일 보관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비타민C는 열과 빛에 약하므로 과일은 항상 냉장 보관하시고, 자르거나 깎은 후에는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일의 영양소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이나 식간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철 제철 과일은 단순한 간식이 아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식탁에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일 조금씩 챙겨 드시면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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