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년 전 영화 알려줌 #46/7월 10일] <토이즈> (Toys, 1992)
30년 전 오늘(1993년 7월 10일), '장난감 병정놀이'를 통해서 짙은 유머와 반전의 강한 메시지를 남긴 영화, <토이즈>가 개봉했습니다.

장난감 회사 '지보'는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장난감만을 만들어 온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어느 날, 새 사장이 취임하면서 이 전통에 금이 가기 시작하죠.

임종을 맞은 사장 '케네스 지보'(도널드 오코너)가 아들 '레슬리'(로빈 윌리엄스)에게 회사를 넘겨주는 것이 시기상조라 여겨, 군 장성인 친동생 '릴랜드 지보'(마이클 갬본)에게 회사를 맡긴 것인데요.

베트남 전쟁 이후 변변한 전쟁도 없었고, 공산주의도 망해가는 상황에서, 싸울 상대가 없어 초조해하던 '릴랜드'는 특수부대 요원인 아들 '패트릭'(LL 쿨 J)을 끌여들여 비밀 계획을 세웁니다.

낭만적인 장난감 대신, 전자오락에 미친 아이들을 이용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전쟁 무기를 만들려 한 것이었죠.
이 계획을 알게 된 '레슬리' 일원이 공장에 잠입해 일전을 펼칩니다.

<토이즈>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반전 영화 <굿모닝 베트남>(1987년), 톰 크루즈 주연의 <레인 맨>(1988년)을 연출하며 1980년대를 풍미한 거장으로 손꼽히는 배리 레빈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죠.

반전사상도 묵시적으로 깔려 있지만, 전자오락의 전쟁놀이로 순수성이 희박해져 가는 '닌텐도 시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 베리 래빈슨 감독

<토이즈>는 현재는 실용할 수 있는 '원격 조종 살상 무기' 계획을 선보이는 등 나름 '미래'를 예견한 의도가 다분한 영화였는데요.

하지만 약 5,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작품은, 관객의 관심을 받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아카데미 미술상, 의상상 후보에 지명되며 '미장센'은 끝내줬다는 평을 받았죠.

예를 들어, 연기가 나는 옷, 컴퓨터가 부착된 색안경, 인형의 플라스틱 가발, 아이맥스 모니터로 된 오락기 등 신기한 장난감들이 등장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줬습니다.
<토이즈> - 웨이브 (구매)
- 감독
- 배리 레빈슨
- 출연
- 로빈 윌리엄스, 케빈 웨스트, 블레이크 클락, 스티브 박, 훌리오 오스카 메초소, 마이클 갬본, 토미 타운센드, 제이미 폭스, 셸리 드세이, 도날드 오코너, 웬디 멜보인, 줄리 하이든, 로빈 라이트, 랄프 타바킨, 엘엘 쿨제이, 조앤 쿠삭, 아트 메트라노, 아서 말렛, 잭 워든, 데비 마자르, 이어들리 스미스
- 평점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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