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 전기차 차별 우려"..해리스 "해소 방안 모색"
【 앵커멘트 】 두 달 전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 조문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지에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한 총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우려를 전달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에 앞서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의 핵심입니다."
한미 동맹 이외에 한국의 주요 관심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차별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었습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서 우리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전까진 수출길이 막히게 됐습니다.
한 총리는 30분간의 회담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우려"의 뜻을 전달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외교부 제1차관 -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전기차의 생산이 미국 내에서 시작되기 전까지의 과도기간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하고…."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DMZ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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