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일본 EV 밴 시장, PV5로 공략”…PV5 일본 출시

박소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ink1831@naver.com) 2026. 5.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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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 기아 PBV 재팬 타지마 야스나리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기아]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를 앞세워 일본 전기 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중소형 전기 상용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맞춤형 차량 구조와 현지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시장 안착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날 기아는 일본 도쿄 기아 직영점에서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계약을 시작했다. 출시 행사에는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 기아 PBV 재팬 타지마 야스나리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보인 PV5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로, 패신저와 카고 모델이 우선 투입된다. 이후 기아는 휠체어 탑승 차량인 WAV 모델로 라인업을 넓히고, 2028년에는 후속 PBV 모델 PV7도 출시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기아 PBV 재팬 타지마 야스나리 대표이사, 일본자동차수입협회(JAIA) 부이사장 이리노 야쓰가즈 전무, 주일한국대사관 정경록 상무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 소지츠 자동차본부 하타케야마 타다시게 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기아]
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EV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PV5는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차체와 도어, 테일게이트 등을 모듈화한 ‘플렉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용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고, 차데모 충전 방식을 기본 적용해 현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장 4695mm, 전폭 1895mm 차체에 회전반경 5.5m를 확보해 일본의 좁은 도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기차 특화 사양인 V2L(Vehicle-to-Load)과 V2H(Vehicle-to-Home)를 지원해 지진 등의 재난 상황에 비상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이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 제공=기아]
일본 진출 기반으로는 현지 종합상사 소지츠와의 협력 체계를 내세웠다. 기아는 지난해 소지츠 100% 출자의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고, 현재 도쿄니시 직영점을 포함해 7개 딜러숍과 5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딜러숍 11곳, 서비스센터 100곳 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 일본 지점 설립과 일본 최대 정비협회 BS Summit과의 제휴 등을 통해 판매부터 정비, 금융, 충전 인프라에 이르는 고객 경험 전반의 현지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부사장은 “기아 PV5의 일본 시장 출시는 기아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아 PBV 재팬과 함께 일본 고객 니즈에 맞춰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전동화 전환을 지원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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