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가 2027년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미국시장에서 2026년형 이쿼녹스 EV에 대해 최대 10,000달러(약 1,300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권장소비자가격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쿼녹스 EV를 북미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할인 혜택의 핵심은 RS 트림이다. 쉐보레는 RS 트림 구매 시 고객 현금 8,750달러에 더해, 비 GM 차량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복 보너스 1,250달러를 추가해 총 10,000달러의 혜택을 부여한다. 이를 적용하면 45,895달러였던 RS 모델을 약 35,000달러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엔트리 모델인 LT 1도 6,500달러의 할인이 적용된 2026년형 LT 1 전륜구동(FWD) 모델의 시작가는 3만 295달러(약 4,000만 원)까지 낮아졌다. 이는 출시를 앞둔 2027년형 볼트 EV(2만 8,595달러)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며, 닛산 리프와 함께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쿼녹스 EV LT 1은 최대 319마일(약 51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해, 신형 볼트(262마일)나 닛산 리프(303마일)를 앞선다. 실내 공간 역시 102입방피트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특히 17.7인치에 달하는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사양이다.
쉐보레가 이쿼녹스 EV의 가격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은 전기차 캐즘 구간을 가격 경쟁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성능과 공간, 가격을 모두 잡은 이번 프로모션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파격적인 할인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GM의 승부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027년형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과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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