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방어에 한계 없어"‥강경 표현은 자제

아야톨라 하메네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락치 장관 인터뷰 [Khamenei.ir 캡처]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관련해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결의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인터뷰에서 "이란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하는 길을 엄중히 따르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계속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담 후세인과 벌인 8년간의 전쟁,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미국의 적대행위에 맞서면서 우리 국민을 지키는 데 한계를 두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 메시지 차원으로 보이지만, 이란 지도층이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하는 '고통스러운 보복' 등 강경한 표현을 자제했고 이스라엘군의 폭격도 직접 거론하지 않아 주목됩니다.

김세로 기자(s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0175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