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쏘아올린 작은 로켓…뱅글뱅글 돌아 ‘자폭’

황진우 2024. 12. 18. 19: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한 민간 기업이 소형 로켓을 발사했는데, 지난 3월에 이어 또 실패로 끝났습니다.

고도 100km 지점에서 방향성을 잃고 회전하는 모습이 보이자 제어 센터에서 로켓을 폭발시켰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본판을 자처하고 있는 민간기업 스페이스원...

18미터 크기의 소형 로켓 '카이로스 2'를 발사했습니다.

발사 뒤 단 5초 만에 폭발했던 지난 3월의 '카이로스 1'과 달리 출발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발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날아 오르는 듯 했던 로켓은 조금씩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똑바로 직선을 그리면서 날아가야 하는데, 원을 그리듯 회전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 잠시 후 폭발했습니다.

잠깐의 환호성은 긴 낙담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린이 관람객 : "날아간 것은 기뻤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이 슬픕니다."]

이 회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발사 3분 7초 경과한 시점에서 임무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비행 중단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도 100km 상공에 있을 때 제어센터에서 원격으로 로켓을 폭발시켰다는 겁니다.

발사 후 80초 정도 됐을 때부터 기체에 이상이 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요타 마사카즈/스페이스원 사장 : "조금이라도 빨리 실패 원인을 찾아서 재발 방지 대책을 분명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높이 18미터, 무게 23톤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인 카이로스 2호기의 임무는 고도 500km 우주공간에 도달해 소형 위성 5기를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3월 5초만의 폭발한 1호기에 이은 두번째 실패...

하지만, 이 회사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린아 김시온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