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쏘아올린 작은 로켓…뱅글뱅글 돌아 ‘자폭’
[앵커]
일본의 한 민간 기업이 소형 로켓을 발사했는데, 지난 3월에 이어 또 실패로 끝났습니다.
고도 100km 지점에서 방향성을 잃고 회전하는 모습이 보이자 제어 센터에서 로켓을 폭발시켰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본판을 자처하고 있는 민간기업 스페이스원...
18미터 크기의 소형 로켓 '카이로스 2'를 발사했습니다.
발사 뒤 단 5초 만에 폭발했던 지난 3월의 '카이로스 1'과 달리 출발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발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날아 오르는 듯 했던 로켓은 조금씩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똑바로 직선을 그리면서 날아가야 하는데, 원을 그리듯 회전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 잠시 후 폭발했습니다.
잠깐의 환호성은 긴 낙담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린이 관람객 : "날아간 것은 기뻤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이 슬픕니다."]
이 회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발사 3분 7초 경과한 시점에서 임무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비행 중단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도 100km 상공에 있을 때 제어센터에서 원격으로 로켓을 폭발시켰다는 겁니다.
발사 후 80초 정도 됐을 때부터 기체에 이상이 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요타 마사카즈/스페이스원 사장 : "조금이라도 빨리 실패 원인을 찾아서 재발 방지 대책을 분명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높이 18미터, 무게 23톤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인 카이로스 2호기의 임무는 고도 500km 우주공간에 도달해 소형 위성 5기를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3월 5초만의 폭발한 1호기에 이은 두번째 실패...
하지만, 이 회사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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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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