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추천’ 韓 감독 후보 두고…‘맨체스터 더비’ 열리나, 맨시티 이어 맨유까지 관심

박진우 기자 2024. 10.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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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을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펩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고, 텐 하흐 감독 또한 맨유에서 경질된다면 아모림 감독을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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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후벵 아모림 감독을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펩 감독 아래에서 ‘완성형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펩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펩 감독 이전에도 맨시티는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지금 만큼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펩 감독은 특유의 전술적인 철학을 맨시티에 온전히 심었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를 넘어 세계 최고의 구단 반열에 올랐다.


업적 또한 대단하다. 펩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의 염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PL 우승’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그러나 펩 감독은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내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은 종료된다.


그러나 펩 감독은 여전히 거취를 고민 중에 있었다. 펩 감독은 ‘Che Tempo Che F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맨시티에서의 경력을 끝내지 못했다. 아직도 생각해야 한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맨시티에서 미래를 결정했다면, 그렇다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인생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맨시티는 잠재적인 대체자 영입을 모색했다. 대상은 바로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나이로, 지난 2018년부터 경력을 시작했다. 2020년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스리백을 활용한 전술적인 역량이 뛰어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아모림 감독을 추천한 바 있다.


맨유 또한 아모림 감독 영입 경쟁전에 뛰어 들었다.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에 처해 있다. PL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2승 2무 3패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다. 심지어 5골 8실점으로 최악의 골득실을 기록 중이며, 팀 내 최다 득점은 ‘1골’에 불과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믿음이 변함 없다고 주장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경질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유력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투헬 감독과 지속적인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투헬 감독을 빼앗긴 것이다. 따라서 아모림 감독을 눈 여겨보고 있는 맨유다. 특히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을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아스널을 잡아낸 점을 높이 사는 듯하다.


만약 펩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고, 텐 하흐 감독 또한 맨유에서 경질된다면 아모림 감독을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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