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 결심’ 하도록···외국인 유학생 취업 돕는 지원센터 생겼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과 정착을 돕는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가 출범했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에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조성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울 내 유학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센터를 마련했다. 종로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가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 거점이라면,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는 유학생 간 교류와 취업 지원에 특화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5년 약 9만명에서 지난해 25만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유학생 유치 확대 정책에 비해 취업·정착 지원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교육·취업·정착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형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행하는 거점으로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유학생 취업 지원, 창업 지원, 비자 및 체류 상담, 생활 적응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취업커뮤니티동과 창업동 등 건물 두 곳에 상담 공간, 공유오피스, 강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이 마련됐다.
센터는 유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터 양성 과정, 사무자동화(OA) 대비반, 비즈니스 한국어 과정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이 낯선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한다. 시는 대학·유관기관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미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는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 이후에도 서울에서 기회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취업·창업·정주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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