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컨테이너 반출입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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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이틀째인 25일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항만당국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지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전날 밤 전국 14개 지역 131개소에서 3800여 명이 철야 대기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3.5%로, 평소(6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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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5시~이날 10시 컨테이널 반출량 평소 절반 이하
업계 "일주일 이상 길어지면 전체 물류운송 막힐 것"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이틀째인 25일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항만당국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지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전날 밤 전국 14개 지역 131개소에서 3800여 명이 철야 대기했다. 야간시간 별다른 운송방해나 진출입 점거 시도 등 불법 행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3.5%로, 평소(64.5%) 수준이다. 하지만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량은 1만8086TEU로 평소(3만6824TEU)의 49%에 머물렀다.
부산항 역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치율은 66.8%로 전날 오전 10시(67.3%)보다 떨어졌으며 평소(68%)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날 오후 5시~이날 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4813TEU로, 평소(2만5572TEU)의 58% 수준이다. 장치율이 하락한 것은 운송거부로 각종 화물 반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만당국과 업계는 운송거부를 앞두고 미리 수출입물량을 처리하고 부산신항의 내부 도로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또 부산신항 인근에 임시 장치장을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 또 이날부터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 50대를 추가로 지원하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으로 장기화되면 육로운송이 막히면서 해상운송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 물류 흐름이 막힐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의 한 포워딩업체 관계자는 “이미 파업 전 급한 물량은 처리해놔 당장은 큰 문제가 없어 파업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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