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스가 이 선수를 뽑는다면 판도가 바뀐다” 드래프트 최대어 등장
2025 MLB 드래프트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1순위 지명 대상으로 한 선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LSU 소속의 좌완 투수 케이드 앤더슨(Kade Anderson). 그는 올 시즌 대학야구 최고 무대인 CWS(College World Series)에서의 맹활약으로 단숨에 스카우트들의 드래프트 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내셔널스는 “우리가 기다린 건 이런 투수”라는 말로 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LSU CWS 압도적 활약, ‘좌완 에이스’로 눈도장
케이드 앤더슨은 CWS에서 평균자책점 1점대, 경기당 10K 이상을 기록하며 LSU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당 최고 98마일까지 찍는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은 대학 수준을 초월한 ‘프로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경기에서는 무실점 완투승을 기록하며 ESPN 메인 하이라이트에 등장했고, 그 날 이후 수많은 메이저 구단 스카우트가 직접 LSU 경기를 관전했다는 후문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 선발 갈증 해소할 키카드
내셔널스는 최근 몇 년간 우완 위주의 로테이션과 약화된 팜 시스템으로 고전해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완성형 좌완’으로 평가받는 앤더슨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내셔널스 프런트 관계자는 “스캔 리포트 중 가장 일관된 평가가 앤더슨이었다”며 지명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앤더슨 본인은 “지명이든 뭐든, 마운드만 주면 된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케이드 앤더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난 드래프트 순위보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내셔널스든 어디든, 마운드에만 올라간다면 상관없다”고 말하며 멘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카우트들 역시 “마운드 위에서 냉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태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5 드래프트 최대 관전포인트, 1순위는 누구에게?
2025 MLB 드래프트는 7월 14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케이드 앤더슨 외에도 타자 유망주 딜런 힐, 고졸 투수 맥스 램지 등이 상위권 후보로 거론되지만, 전체적인 전력 완성도와 안정성 측면에선 앤더슨이 한 수 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워싱턴이 그를 선택한다면, 앤더슨은 향후 2~3년 내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