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 유산 1000억 물려준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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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 명예회장 라탄 타타가 반려견에게 유산의 대부분을 물려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타 회장의 유언장에는 그의 유산 9100만 파운드(약 1631억)의 상당부분을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 '티토'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타타 회장은 그의 반려견, 집사 겸 총괄 비서, 요리사에게 유산의 상당 부분을 상속했다.
타타 회장은 타타 그룹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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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 명예회장 라탄 타타가 반려견에게 유산의 대부분을 물려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타 회장의 유언장에는 그의 유산 9100만 파운드(약 1631억)의 상당부분을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 ‘티토’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라탄 회장의 유언장을 통해 약 1000억원 가량의 재산을 반려견인 티토에게 남긴 것으로 추정했다.
타타 회장은 그의 반려견, 집사 겸 총괄 비서, 요리사에게 유산의 상당 부분을 상속했다. 그의 형제들은 재산의 일부만 상속받게 된다.
그는 유언장에 티토에게 무제한적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이 유산 상속의 조건임을 명시했고 집사와 요리사가 현재 티토를 돌보고 있는 까닭에 상당한 유산이 그 둘에게 상속됐다.
타타 회장은 타타 그룹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후 경영에 참여했고 고급 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글로벌 대기업 회사들의 인수를 통해 타타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타타 그룹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금융·항공·호텔·미디어 등 부문에 100여 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고 전체 직원 수는 75만 명에 이른다.
그는 재벌 집안에서 태어나 대기업 회장을 지내면서도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으며 2012년 은퇴하면서 회장직을 집안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물려줬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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