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알고 보면 더 재밌는 7가지 사실들

12월 26일 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즌2가 돌아왔다. 바로 <오징어 게임2>이다. 역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가 시청한 이 작품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이끈 기념비적인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2> 공개에 맞춰 작품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7가지 사실을 언급하고자 한다. 작품의 스포가 될 수 있는 지점들도 지니고 있는 만큼 온전히 작품을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길 바란다.

1. 2년 동안 '오징어 게임' 찾아다닌 성기훈

우승자 성기훈의 행방은 1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막대한 상금을 거머쥔 그는 딸을 만나기 위한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 누군가의 목숨값인 그 돈을 통해 잔인한 서바이벌 게임을 끝내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시즌2의 초반 핵심적인 스토리는 '오징어 게임'을 찾아나선 기훈의 모습이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의 흔적을 발견하기 위해 막대한 돈과 시간을 썼다. 초반부터 게임의 시작을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다소 실망하겠지만, 기훈이 어떻게 오징어 게임에 다시 합류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성기훈과 딱지남은 다시 만난다

공유의 딱지남이 다시 등장했다. 그는 1화 한정 아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기훈을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안내하는 역할이자, 그가 어떻게 딱지남이 되었는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다룬다. 시리즈의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을 통해 짧고 굵게 게임의 문을 다시 열었다.

3. 황준호는 외부 조력자로 돌아왔다

모두의 예상대로 황준호는 살아있었다. 성기훈과 다른 방식으로 게임 장소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분투하던 그는 이번 시즌에서 더욱 이야기의 중심부를 향할 예정이다. 우연한 기회로 성기훈을 만난 뒤 팀을 이루며 외부에서 프론트맨(자신의 형인)과 게임을 발견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선보인다.

4. 탑은 마약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논란의 출연자 탑은 마약을 한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대사의 대부분이 영어랩일 정도로 래퍼라는 직업이 부각되는 인물이다. 다소 오글거리는 연기와 제스처, 그리고 표정이 거슬리기도 하지만, 극적인 재미를 책임지는 캐릭터다. 무엇보다 명기와의 대립이 인상적이다.

5. 코인 유튜버 임시완

임시완은 새로운 주인공 캐릭터 중 가장 화제를 모은 명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코인 유튜버 명기는 어쩌면 다수의 사람들을 오징어 게임으로 몰아넣은 극중 최고 빌런일지도 모르는 인물이다. 자신의 투자정보로 인해 피해를 본 여자친구 준희, 래퍼 타노스와 강하게 엮이게 된다.

6. 대호X정배의 해병대 콤비

이번 시즌 팀 기훈의 멤버 중 눈에 띄는 콤비 플레이를 펼친 조합은 대호와 정배라 할 수 있다. 시즌1 기훈의 친구로 등장했던 정배는 시즌2에서 주연급으로 합류했다. 친구의 오징어 게임 참가에 처음에는 당황한 기훈이지만, 든든한 조력자의 도움으로 힘을 얻게 된다.

대호는 팀 기훈에 새롭게 합류해 호랑이와 같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정배와 같은 해병대 출신으로 빠르게 가까워진 그는 팀에 활력을 주며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7. 첫 번째 참가자는 프론트맨, 이병헌

<오징어 게임2>의 충격적인 초반 반전은 첫번째 참가자에 있다. 가면을 벗은 프론트맨은 1번 참가자로 등장, 성기훈에게 접근해 게임의 판을 흔든다. 전작의 오일남과 비슷한 운영측의 카드처럼 보이지만, 우승자 출신에 아픈 과거를 지녔다는 점에서 작품 안에서 어떻게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