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회, 민주당 의총장 전락했다…협의·합의 없는 일방적 의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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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정쟁용 나쁜 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특검법과 지역화폐 현금살포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한다. 정쟁보다 민생을 위해 일하라는 추석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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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특검법과 지역화폐 현금살포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한다. 정쟁보다 민생을 위해 일하라는 추석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 지도부가 원하는 대로 아무 때나 열리는 민주당 의총장으로 전락했다”며 “오늘 본회의도 여야 간에 전혀 협의도, 합의도 되지 않은 민주당의 일방적 의사일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지역화폐법을 두고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으니, 돌려막기식으로 추진하는 이재명표 포퓰리즘 악법”이라고 일갈했다.
야당의 강행 처리와 대통령 재의요구가 반복돼 온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진상 규명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본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오로지 대통령 부부 망신 주기 목적의 악법”이라며 “두 특검법 모두 위헌적 요소가 다분하다”고 추 원내대표는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정치에 결코 협조할 수 없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부당한 본회의에 강력 대응할 방법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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