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선도 기업으로 성장"
휠라홀딩스가 '미스토홀딩스'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선도적인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휠라 외에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휠라'라는 브랜드로 제한된 사명을 사용하다 미스토(다양성)로 이름을 바꾼 만큼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각 계열사와 브랜드 간 성장 기회를 모색해 단일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인 글로벌 패션 지주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공식 홈페이지도 새로 개편했다.
윤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온 휠라홀딩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기 위해 '미스토홀딩스'로 기업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휠라' 브랜드와 직접 연결돼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의 정체성이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Misto)는 '조화',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회사 측은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창의적인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스토홀딩스는 '리디파이닝 바운더리즈'(Redefining Boundaries)를 기업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앞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을 계속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통한 다양한 브랜드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