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뉴욕, 미네소타, 브록던 영입 관심

아직 팀을 찾지 못한 노장 가드가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The Stein Line』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말컴 브록던(가드, 193cm, 104kg)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브록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워싱턴 위저즈와 계약이 만료됐다. 워싱턴은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다. 브록던과 같은 노장도 필요하나, 어린 선수에게 좀 더 기회를 줘야 하는 만큼, 재계약이 어려울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전부터 흥미를 보였다. 스테픈 커리의 뒤를 받칠 백업 포인트가드가 여전히 부재하기 때문. 이에 이번에 다시금 디앤써니 멜튼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으며,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해 브록던까지 염두에 두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아직 조너던 쿠밍가의 재계약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서 모든 사안이 뒤로 미뤄져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쿠밍가와의 동행 여부를 떠나 멜튼을 예상대로 붙잡는다면, 브록던을 잡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른 구단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브록던 입장에서는 좀 더 출전시간을 확보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곳을 바랄 것이 유력하기 때문. 그러나 골든스테이트가 멜튼을 앉히지 못한다면 곧바로 브록던에 달려들 것으로 짐작된다.
뉴욕도 그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과 미칼 브리지스로 백코트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백업 포인트가드가 취약하다.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자리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무게감이 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도 뉴욕의 탐 티버도 감독은 맥브라이드를 그리 중용하지 않았다.
뉴욕이 이번 여름에 감독을 교체했으나, 맥브라이드의 활약과 별개로 다른 대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 브런슨이 내구성도 탄탄하고 문제가 없으나, 그의 부담이나 의존도가 크다. 경험을 갖춘 포인트가드를 확보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브록던은 통솔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그간 많은 경험치를 쌓았다. 뉴욕에 가세한다면 백코트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미네소타도 골든스테이트만큼이나 브록던을 꾸준히 살펴왔다. 미네소타도 백업 가드가 필요하기 때문. 앤써니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마이크 컨리를 보유하고 있으나 컨리 외에 운영에 능한 이가 없다. 게다가 컨리도 어느덧 백전노장 대열에 들어서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노장인 브록던이 들어선다면 선수층을 다질 수 있다.
브록던이 들어선다면, 백코트의 평균 연령이 대폭 올라가게 된다. 게다가 브록던은 부상에서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고려하면 미네소타가 다소 주저하는 것도 이해가 될 만하다. 이에 여러 후보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컨리와 브록던이라면 탄탄한 포인트가드진을 꾸리게 되나, 둘 다 노장이라 관리가 쉽지 않을 여지도 없지 않다.
브록던도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이면 30대 중반에 진입하게 된다. 부담도 적지 않다. 그는 NBA에서 9시즌을 뛰는 동안 60경기 이상을 뛴 적이 단 세 번에 불과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63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을 정도로 최근 들어 출석이 여러모로 저조했다. 이제 체력적인 부담도 안을 수 있어 부상 위협에 더 노출될 불확실성도 안고 있다.
그런데도 브록던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만이 갖고 있는 리더쉽과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까지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에서 단순 백업 가드 역할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지하고 경력자로 선수단의 상황을 두루 진단하고, 동요하지 않게 하는 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가치가 결코 적지 않다.
그러나 그를 데려가려는 구단이 이미 지출이 과포화된 상황이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앞서 설명한 부상에 대한 취약성을 떠나 현재 이들이 제시할 수 있는 계약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고심하는 것으로 짐작되며, 브록던도 자신의 거취 결정에 신중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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