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대통령과는 운명공동체…그 어느 때보다 총선 승리 확신해”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일념밖에 없다”
(시사저널=충남 공주 = 이원석 기자)
공주·부여·청양에서 6선에 도전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윤석열이야말로 정권교체 열망을 실현해줄 독보적인 존재로 봤고, 그 일에 올인했다. 윤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운명공동체라 생각한다"며 "공주·부여·청양은 윤 대통령을 세우는 데 가장 앞장섰다. 다른 사람들은 다 윤 대통령을 멀리할지 몰라도 우리는 윤 대통령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매일 빡빡하게 지역 곳곳을 찾아 일정을 소화 중인 그는 2월20일 공주시 상왕동 주민간담회를 찾아 한 명 한 명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잠시 짬을 내 시사저널 인터뷰에 응했다.
6선 도전에 임하는 각오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고, 윤 대통령도 검찰총장 사임 후 정치에 뜻을 둔 뒤 제게 가장 먼저 연락을 주셨다. 2021년 6월29일 서초동 매헌기념관에서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과 기자회견을 할 때 저는 현역 의원 25명을 모아 그 출정식에 함께 참여토록 했다. 당시 이준석 대표가 제 방을 찾아와 '의원님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가는 우리 당 의원들은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저는 윤석열이야말로 정권교체 열망을 실현해줄 독보적인 존재로 봤고, 그 일에 올인했다. 저는 윤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운명공동체라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각오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는 세 번째 대결이다. 이번에도 이길 자신 있나.
"박 전 수석과 기본적으로 굉장히 친하다. 서로 야비하게 선거하지 않기에 있는 그대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저는 국회부의장과 당 비상대책위원장, 또 두 차례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유권자분들이 그걸 다 봐오셨고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 주민분들이 제게 '꼭 당선돼서 국회의장을 하셔야 한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 집권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겠다는 일념밖에 없다.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민심은 어떻게 느끼고 있나. 특히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부여·청양에선 이겼지만 공주에선 약간 졌는데.
"이미 공주의 지형이 바뀌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증명됐다. 이번에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 공주·부여·청양 모두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다른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 대통령을 멀리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공주·부여·청양은 윤 대통령을 세우는 데 가장 앞장섰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공주·부여·청양의 성공이다. 또 윤 대통령의 연고 지역, 뿌리가 바로 공주다. 실제로 윤 대통령이 이 지역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여름 40년 만의 물난리로 지역이 가장 힘들었다. 제가 현장에서 보면서 윤 대통령께 직접 전화를 드렸고, 끊자마자 3시간 만에 직접 내려오셨다. 실화다. 지역민들은 그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다른 후보들은 다 윤 대통령을 멀리할지 몰라도 우리는 윤 대통령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응원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평가는 어떤가.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젊고 똑똑하다고 다들 똑같이 얘기한다. '미래 대통령감'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깜짝 놀라고 있다. 질투도 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여 년 정치를 하면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해왔다. 제 얼굴이 공주·부여·청양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어디에 가서 허튼짓을 하거나 한눈팔지 않았다. 그 점에 대해 평가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이번 선거 승리를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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