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이주배경 청소년 서비스 지원 확대

민·관·학 공동으로 5700여명 이주배경 청소년의 안정적 정착 지원

▲ 시흥시는 민·관·학 공동으로 지역 내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강사로부터 수업을 듣는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민·관·학 공동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시에는 6만8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시흥시 전체 인구의 약 12.3%를 차지한다.

또 가족 단위 정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주민 자녀 수도 5700여 명을 넘어 이주배경 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정책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여성가족부 공모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위탁 사업으로 전환해 시흥시 정왕 종합사회복지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기초 실태 현황 조사와 민·관·학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더욱 전문성 있는 서비스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16개 참여 수행기관 및 관내 학교 등과 협력해 한국어 교육과 ▲심리·상담 지원 ▲진로·직업 지원 ▲건강 관리 및 급식 지원 등 현재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임동현 시흥시 외국인 주민과장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관내 이주배경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조성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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