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구속 갈림길.."마약 투약 혐의 인정, 죗값 달게 받겠다"
2022. 9. 28. 14:22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은 28일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 스파이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앞서 이날 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돈 스파이크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실대로 말씀 드렸다"며 "(혐의를)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또한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필로폰 구매 경로에 대해선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고, 처음 마약 투약을 한 시점을 묻는 질문엔 "최근"이라고 답했다.
돈 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6일 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했을 이는 약 1천회분에 해당한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돈 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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