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우승 코르다, 호수 아닌 수영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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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은 2022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코르다는 "물에 뛰어드는 전통은 이 대회를 다른 메이저대회와 다르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요소다. 물이 조금 차가워도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자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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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이저대회에 없는 최고 특권”
8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예약

2023년 미국 텍사스주 더 클럽 앳 칼턴우즈를 거쳐 올해부터 같은 주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로 대회 장소가 바뀌었지만 전통은 바뀌지 않았다.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전 6만 달러(약 8000만 원)를 들여 18번홀 그린 옆에 작은 수영장을 만들었다. 이 골프장 18번홀 그린 옆에는 연못이 없기 때문이다.
초대 ‘수영장의 여인’은 넬리 코르다(28·미국)였다. 코르다는 27일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 낸 코르다는 패티 타바타나낏(27·태국)과 인뤄닝(24·중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코르다는 1991년 올컷 이후 35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도 달성했다.
코르다는 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언니 제시카 코르다(33·미국)와 조카 그레이슨 등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으로 몸을 던지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코르다는 “물에 뛰어드는 전통은 이 대회를 다른 메이저대회와 다르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요소다. 물이 조금 차가워도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자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승으로 코르다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예약했다. 코르다는 지난해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참가한 5개 대회에서 우승 두 번과 준우승 세 번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되찾았다. 코르다는 지난해 8월 지노 티띠꾼(23·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지 약 8개월 만에 다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게 된다. 코르다는 “세계 1위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내 경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이나(23)는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공동 4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톱5’다.
같은 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일의 ‘팀 대항전’ 취리히 클래식에선 맷(32)-앨릭스 피츠패트릭(27·이상 잉글랜드) 형제가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대회 사상 첫 ‘형제 우승’을 거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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