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네요”.. 짐 많은 가족이 ‘29평’에서도 문제 없던 비법은?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저와 남편, 고등학생, 중학생 아들만 둘인 4인 가족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셀프 인테리어를 알아봤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업체를 통해 인테리어를 진행했고 하다 보니 전체 인테리어로 시공했어요.
3월에 이사를 하면서 집 평수를 줄이게 됐어요. 39평에서 29평으로 집을 줄이면서 10평 공간에 있는 짐들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어요. 당근도 많이 하고 ㅎㅎ
그러나 짐을 아무리 버려도 잔짐들은 수납이 힘들까 봐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수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진행했어요. 29평이지만 곳곳에 수납이 묻어난 인테리어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1. 도면
저희 집은 9년 된 아파트이고 방 3개, 화장실 2개인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입니다.
2. 주방 Before
주방 After
주방은 제가 꿈꾸던 로망을 듬뿍 담은 공간입니다. 저는 늘 상부장 없는 주방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사실 그릇이나 주방용품들이 많은 편이라서 상부장이 없는 주방을 계획할 때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한 쪽 벽이라도 상부장을 달까 고민을 했지만 이번엔 꼭 로망 실현을 해보고자 싹 없앴어요^^
카페 같은 주방을 만들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한 거 같아서 주방을 볼 때마다 눈에서 하트 나오고 있어요 ㅎㅎ
상부장이 없으니까 처음엔 허전할까 걱정이었는데 막상 인테리어를 하고 보니까 없애길 너무 잘한 거 같아요. 좁았던 주방은 상부장이 없으니까 탁 트인 느낌이라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예뻐 보여서 완전 대만족입니다.
아일랜드 옆벽은 원래 예산 부족으로 필름지 시공을 하려고 했는데 예쁨을 포기 못해서 타일로 전체 통일 시켰더니 더 감성 있고 따뜻한 주방이 완성됐어요.
앞서 말했듯이 이번 인테리어는 수납을 가장 신경 쓴 인테리어였어요. 그래서 싱크대는 11자 대면형으로 만들고 아일랜드를 넓게 제작해서 앞 쪽으로는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수납공간에는 수납함을 넣어서 종류별로 분류했더니 잡동사니 주방 잔짐들은 정리가 됐어요!
꽤 많은 물건들이 들어가서 이 공간이 없었으면 주방 물건들 다 어떻게 정리했을까 싶어요 ㅎㅎ
원래 주방 창은 커튼만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알루미늄 블라인드 달아 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전 주방 분위기에 맞게 크림색으로 주문했고 무타공으로 달아서 더더 좋았어요.
주방 분위기 바꾸고 싶으신 분들 블라인드 달아서 분위기 전환해 보세요.
수전은 슈티에 제품으로 했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서 집에 오시는 분들이 수전도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사각 싱크볼과 잘 어울려요.
이사하면서 냉장고도 키친핏으로 새로 바꿨는데 주방 타일이랑 색을 비슷한 톤으로 맞췄더니 잘 어울려서 주방이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비스포크 키친핏이고 색상은 새틴 베이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보다는 좀 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색상 고민이신 분들 새틴 베이지 추천합니다!
냉장고 옆으로 키큰장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비밀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바로 청소기장으로 만들었어요. 집이 좁아지다 보니까 여기저기 나뒹구는 물건들은 모두 숨겨야지 정리가 되더라고요.
청소 융품들도 종류가 많다 보니 나열해 두면 전선들이 엉켜 있고 막대 걸레들은 계속 쓰러지고 보기 싫었는데 이렇게 청소기장을 만들어서 숨겼더니 너무 깔끔하게 정리가 됐어요. 막대로 된 청소 용품들은 이제 쓰러지지 않게 후크에 달아서 공중부양 시켰어요. ㅎㅎ
저는 주방 살림이 꽤 많은 편입니다. 이사 전에 1/3 가량은 정리를 하고 왔는데도 이런 상태라 싱크대를 제작할 때 대부분 서랍형으로 만들었어요.
싱크대 깊숙한 곳에 있는 그릇들은 꺼내기도 힘들고 사실 방치만 해두는 상태라 서랍형으로 만들어서 모든 그릇들이 한눈에 보이게 정리했더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프라이팬은 정리대를 하나 샀는데 이거 완전 추천해요! 칸 조절도 가능하고 냄비 뚜껑까지도 거치 가능해서 하나 더 사서 얕은 냄비들도 보관해 둘까 싶네요.
싱크대에 수저 정리대가 있었는데 실사용해 보니 불필요한 공간이 많아서 불편해서 제거하고 제가 쓰던 정리함으로 교체했어요. 종류별로 사이즈별로 정리해 두니까 보기에도 좋고.. 찾기도 편해요^^
일회용품들은 케이스가 알록달록하고 사이즈도 다 달라서 정리하기도 애매하고 정리를 해 둬도 지저분해 보이는데 이렇게 케이스 통일해서 두면 깔끔하고 자리 차지도 많이 안 해서 좋아요.
홈카페존도 만들었어요. 브레빌은 진자 존재만으로도 듬직해요. 주방에서 제일 애정 하는 공간입니다.
원형 식탁은 처음인데 세로로 긴 식탁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전 4인 가족이고 1100 사이즈인데 식사하기 딱 좋은 사이즈라 좋아요. 식탁등도 포인트로 열심히 서치해서 골랐는데 식탁이랑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 만족 중입니다.
식탁 옆으론 사실 미장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예산 부족으로 못했고 이사 후 셀프 인테리어로 해 보려고 했는데 식탁이랑 같은 톤으로 벽을 두니 이 또한 잘 어울려서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다가 지겨워지면 미장을 해 볼 생각입니다.
저희는 압력밥솥을 써서 밥솥 둘 공간이 필요 없거든요. 거기에 전자레인지를 넣었어요. 자주 쓰지 않고 검정이라 밖에 두기 싫더라고요. 근데 밥솥장에 문턱이 있어서 전자레인지 문 열면 문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문을 열 수 있는 손가락 들어갈 홈만 두고 안으로 다시 단을 올렸더니 문도 편하게 열리고 턱에 걸리지도 않아서 너무 편하네요. 혹시 전자레인지 문에 걸려서 고민이신 분들 꼭 이렇게 해 보세요!
여기는 로봇청소기 공간인데요. 저는 아래 뻥 뚫린 공간도 노출이 싫어서 아일랜드 공간에 만들었어요. 위 공간도 그냥 둘 수 있나요? 선반을 달아서 수납공간을 만들었고 요즘 로봇청소기는 물통도 있고 해서 높이가 꽤 있더라고요! 곧 살 수도 있으니 미리 공간 확보까지 해 뒀어요. 맞아요! 전 슈퍼 J랍니다. ㅎㅎㅎ
문을 닫으면 사진처럼 로봇청소기 입구와 싱크대 걸레받이를 같은 높이로 시공했고 문도 같은 필름지로 시공했더니 그냥 보면 싱크대 같아요.
오른쪽 제일 안쪽이 로봇청소기 자리인데 그냥 싱크대 같죠?^^ 감쪽같이 숨겼어요 ㅎㅎ
3. 거실 Before
거실 After
거실과 주방은 무몰딩, 무걸레받이로 시공했어요. 인테리어 공사 중에서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무걸레받이는 시각적으로도 깔끔하고 넓어 보이기는 하지만 무몰딩으로 인해 벽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염두 해야 했어요.
또, 청소기나 생활 찍힘 등으로 인해 벽지까 까지거나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다고 해서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시공 직전까지 엄청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최종적으로 하기로 하고 벽지는 일반 벽지보다는 오염도도 적고 조금 더 단단한 디아망으로 시공했는데 한 달 살아본 후기는 완전 대만족입니다.
확실히 공간이 넓어 보이고 주방이랑 거실만 시공한 거라서 청소도 크게 신경 쓸 부분이 많이 없어서 왜 고민했나 싶어요. 집에 오시는 분들은 무걸레받이 효과로 갤러리같이 보인다고도 하시더라고요.
거실은 최대한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어요. 29평이라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이 아니라 최대한 심플하면서 따뜻해 보이게 인테리어를 했어요.
TV는 반매립으로 했는데.. 이게 기존 벽에서 앞으로 가벽을 세워서 만드는 거라서 안 그래도 좁은 거실이 더 좁아질까 봐 걱정이었거든요 ㅎㅎ 근데 TV가 튀어나온 공간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좁은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하길 잘했다 싶어요.
우물천장은 사각형이었는데 테두리 부분에 라운드로 곡선을 줬더니 거실이 동글동글 부드러운 이미지가 됐어요. 우물천장 안으로 조명을 넣었더니 밤에는 분위기 최고입니다.
저희 집 바닥은 보시는 분들이 거의 타일인 줄 아시는데.. 타일 느낌이 나는 강마루입니다. 정사각과 직사각 제품 중에 고민이 많았지만 비용을 조금 더 주고 정사각으로 했고 시공한 제품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실물이 더 고급스럽고 예쁜데 사진에 다 안 담겨서 아쉽네요.
여기는 안방 입구인데 9mm 문선으로 시공했더니 슬림한 문틀이 예뻐 보이네요. 히딩도어랑 고민이었는데 히딩도어는 너무 경계가 없어서 제 스타일은 또 아니라 9mm 문선으로 했거든요, 과하지도 허전하지도 않아서 딱 좋아요.
4. 안방 Before
안방 After
안방 침대는 기존에 쓰던 우드 침대인데 화이트로 페인트칠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이러고 지내고 있어요 ㅎㅎ
안방에 있는 드레스룸이 작아서 4인 가족 옷을 정리하기엔 공간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안방에 붙박이장을 제작해서 넣기로 했고 손잡이도 없이 완전 슬림 해 보이게 제작했어요. 손잡이가 없는 대신 도어는 푸시풀로 만들었어요.
어중간한 공간이 안 생기게 한 쪽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다 만들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서 심플하면서 깔끔해 보여서 좋아요.
원래 있던 장식장 벽난로인데 어디다 두지 걱정했는데 이 공간에 사이즈가 딱! 이럴 때 기분이 참 좋죠?^^
저는 화장을 잘 못해서 화장대에서는 사실 머리만 말리거든요 ㅎㅎ 근데 감성은 포기 못해서 입구는 아치형으로 만들었어요.
화장대 위에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어서 면봉이나 화장솜을 케이스 그대로 꺼내 두 자니 지저분하고 아래 서랍에 넣고 쓰자니 매일 쓰는 거라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신박한 아이템 찾다가 이걸 발견했어요. 벽에 붙여만 두고 안에 쏙 내용물을 넣을 수 있고 화이트라 인테리어에 헤치 지도 않아서 좋고 살짝만 손만 대면 열기도 편해서 잘 샀다 싶은 아이템입니다. ㅎㅎ 저는 화장실에 치실도 넣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작지만 꼭 필요한 물건들은 여기에 보관하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화장대는 원래 있던 인테리어에 필름지 시공만 해서 심플 그 자체라서 동글동글 귀여운 화장대 의자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최대한 수납공간을 줄이고자 모자는 걸이를 사서 붙박이장 안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어요. 모자도 쌓아두면 먼지 쌓이고 모양도 망가지는데 이렇게 걸이를 사서 걸어두니까 자리 차지하지 않고 깔끔하게 수납이 됐어요.
이불은 차곡차곡 쌓아두면 맨 아래 이불 꺼내다가 다 쏟아진 적 다들 경험 있으시죠? ㅎㅎ 이렇게 이불걸이에 걸어두면 찾기도 편하고 꺼내기도 너무 편하고 공간 차지도 많이 안 해서 추천해요.
5. 안방 욕실 Before
안방 욕실 After
욕실이 2개니까 안방 욕실은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최애 컬러인 옐로우로 포인트를 줬어요. 그리고 늘 샤워부스가 물때가 껴서 청소가 힘들었거든요. 과감하게 샤워부스도 없애고 샤워커튼을 달았어요.
흰색 정사각 타일에 메지를 진한 노랑으로 하려고 하다가 살다가 혹시나 싫증이 날까 봐 코코아색으로 시공했어요. 그 대신 다양한 소품들을 포인트 색으로 배치했더니 욕실이 귀여워졌어요^^ 수건에 욕실화까지 너무 귀엽죠?
욕실 거울은 오늘의집에서 찾은 아이템인데 욕실 거울을 많이 찾아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게 없었는데 이 거울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ㅎㅎ 바로 주문하고 걸어보니까 욕실 분위기랑 딱이고 옆에 수납장이랑도 색감이 맞아서 세트 같고 좋더라고요.
샤워 커튼도 귀엽고 옐로운 톤으로 만들어진 걸 찾기가 힘들어서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방수 원단을 사서 만들었어요.
6. 공용 욕실 Before
공용 욕실 After
욕실은 따뜻해 보이면서 고급스러워 보이고, 심플하지만 허전하지 않은 그런 욕실로 하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ㅎㅎ 요구사항이 참 많죠? ^^ 그래서 자제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골랐어요. 시공 후 딱 봤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나와서 감격스럽더라고요.
ED 거울로 조명효과까지 줬더니 분위기가 더 업 됐구요..
세면대도 라운드 있는 걸 골랐더니 너무 예쁘죠?
수전이랑 샤워기는 모두 무광으로 해서 고급스러움을 추가했고 젠다이를 욕조 끝까지 연장해서 별도의 선반 없이 깔끔하게 시공했어요.
제가 "상부장 없는 주방" 다음으로 로망이었던 조적 욕조^^ 조적 욕조는 꼭 하고 싶었는데 예산 부족으로 결국 못 했어요 ㅎㅎ 인테리어는 예산과의 전쟁이라고 하던데 딱 맞더라고요!
조적 욕조를 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만 조적 욕조 분위기는 내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욕조 옆으로 조적 욕조처럼 치마 조적을 만들었더니 조적 욕조 분위기가 나름 나더라고요.
7. 작은방 Before
작은방 After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방은 두 곳 다 사이즈가 같아서 한 방만 사진 찍어 봤어요.
아들방이지만 엄마 감성 듬뿍 담긴 방입니다 ㅎㅎ 침대는 원래 우드톤이었지만 예전에 버터색으로 칠했었고 침구는 봄이라 화사하게 바꿔줬어요.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은 상태가 좋아서 필름 시공만 했더니 새것처럼 깔끔해졌어요.
아이방에 있는 책상은 까사미아 제품인데요. 이번에 세트로 들였는데 고등학생이 써도 작지 않은 사이즈라서 저희 집 첫째가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위쪽 서랍 공간 보이시죠? 아들방은 정말 정리하기 힘든데 문이 달려 있어서 그냥 모조리 넣고 문만 닫으면 되니까 속이 편해요. ㅎㅎㅎㅎ
8. 거실 팬트리 Before
거실 팬트리 After
제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팬트리 공간 2곳이 있어서였어요. 39평에서 29평으로 이사를 하면서 짐을 줄여도 정리가 힘들 거라 생각해서 짐을 둘 공간이 필요했거든요.
여기는 거실에 있는 작은 공간인데요. 거실에서 문을 열면 이 공간이 나오고, 또 안에 있는 문을 열면 실외기실이 있어요. 비포 사진처럼 실사용으로 쓸모가 없는 거의 버려진 공간이었는데 수납장을 사이즈에 맞게 주문을 해서 넣고 주방 살림들을 넣어 뒀더니 멋진 팬트리 공간으로 탄생했어요.
이 공간에는 꼭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주방용품들을 주로 보관하고 있어요. 이 공간이 없었다면 상부장 없는 주방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9. 신발장 팬트리 Before
신발장 팬트리 After
여기는 신발장에 달린 아주 작은 팬트리 공간인데요. 기존에 있던 선반은 실용성이 별로 없고 버려지는 공간도 생겨서 공간에 맞게 장을 주문해서 넣었더니 너무 멋진 팬트리 공간으로 변했어요.
여기는 주로 생필품을 넣어 두고 있고 수납함을 사서 정리했더니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정리 공간이 됐어요.
10. 안방 베란다 Before
여기는 안방에 있는 베란다인데요.
안방 베란다 After
이 공간도 그냥 둘 수는 없죠! 문을 달고 선반을 달아서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거의 잡동사니를 다 넣어두고 있어요 ㅎㅎ 문을 열어서 보여드리고 싶지만 이 공간은 차마... 비밀로 남겨 둘게요 ㅎㅎㅎ 진짜 안 쓰는 물건 막 넣어 뒀어요^^
반대편에는 식물들을 두고 식물존으로 만들었어요. 사실 아직 정리가 덜 된 공간이라 예쁘게 정리해서 다시 올려 볼게요. 여기 베란다는 전혀 인테리어를 하지 않은 공간인데 바닥 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바닥에 데크만 깔았더니 물 사용도 가능해서 편하고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어요.
11. 세탁실 Before
세탁실 After
세탁실도 시공한 건 따로 없어서 나무 데크를 깔았더니 따로 신발 없이도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원래 세탁실 문이 안으로 여는 문이었는데 안 그래도 좁은 세탁실이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더 좁아져서 문을 당기는 문으로 바꿨더니 세탁실 실사용 공간이 넓어졌어요. 작은 아이디어지만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해서 좋더라고요.
12.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은 어두운 톤이었어요. 현관문과 신발장은 모두 필름지를 붙였고 바닥 타일만 새로 했더니 따뜻한 분위기가 됐어요.
중문도 라운드로 포인트를 줬더니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중문 예쁘다고 많이 말씀해 주셔서 잘 했다 싶어요.
마치며
로망도 듬뿍 담으면서 수납까지 신경 쓴 저희 집 인테리어 잘 보셨나요? 짐 많은 4인 가족이라 거의 모든 공간에 수납을 신경 쓴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밖에 보이는 짐들 때문에 집이 더 좁아 보일까 봐 최대한 짐을 숨기고 있어요 ㅎㅎ
그러다 보니 29평이지만 넓어 보인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전체적인 공간도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상부장을 없앴지만 주방 살림은 다 정리가 됐듯이 곳곳에 수납과 정리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다양한 수납과 정리 팁들 자주 올릴게요. 오늘의집에서도 인스타에서도 hanalovely0 자주 등장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