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걱정은 그만'…벤츠·볼보도 반한 배터리 신기술

남미래 기자 2024. 10. 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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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을 비롯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차에는 주로 리튬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리튬 배터리의 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진화가 어렵고 피해범위도 더 크다.

이에 수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화재와 폭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활용한 BESS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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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비에이에너지,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BESS)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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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 부스 현장/사진=남미래 기

최근 인천을 비롯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차에는 주로 리튬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리튬 배터리의 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진화가 어렵고 피해범위도 더 크다. 이에 수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화재와 폭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설립한 비에이에너지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추는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기반 제품들을 소개했다. 불연 소재의 하드웨어, 화재 감지센서, 전용 모니터링 및 소방 솔루션 등을 갖춘 시스템으로 대형 배터리 장치인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들을 관리한다.

비에이에너지의 BESS는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BESS나 배터리 이송·보관 제품을 납품해오고 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정부 세종청사, 볼보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인도, 한국환경공단 등이 주요 납품처"라며 "지난해 공급한 시스템 수는 30여가지"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활용한 BESS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보다 더 안전하고 수명도 길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NCM 대신 LFP 배터리를 활용한 BESS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도 진행 중이다. 중국 기업인 나라다와 협력해 국내외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지난 7월 노르웨이 정부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비에이에너지는 GBW를 통해 LFP BESS를 소개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ESS를 사용하면 RE100(2050년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하기 유리하기 때문에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BW는 2019년부터 국회수소경제포럼과 머니투데이가 개최해온 기후·에너지·딥테크 산업 관련 전시회다. 2019년 '수소엑스포', 2020~2021년 '그린뉴딜 엑스포'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는 코엑스와 함께 탄소중립 녹색성장 산업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아 GBW라는 이름으로 개편했다.

올해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4'는 'For Earth, for us, for future'(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미래를 위해)를 주제로 △원자력 산업 전시회(K-Nuclear Expo)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New Renewable Energy Expo) △친환경 운·수송 산업 전시회(Eco Transport Expo) 등을 통해 3개 영역별 산업 기술의 진화 양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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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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