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대중교통 속 최악의 빌런 유형은?

조회수 2024. 2. 2. 0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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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버스보다 지하철을 탔을 때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를 이용하게 되는 대중교통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대부분 대중교통 속 ‘빌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속 최악의 빌런 유형 7가지를 소개합니다.


스마트폰 좀비, 스몸비

‘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성한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에도 스몸비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이 많은데요. 스마트폰만 보고 있느라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통로를 막고 있거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걷다가 부딪히는 일도 자주 겪는다고 합니다. 특히 1분 1초가 급한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죠. 이처럼 길거리에서 문제가 되었던 스몸비족들이 대중교통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빌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내리기 전에 먼저 타는 사람

버스는 출입문이 나뉘어져 있지만, 지하철은 그렇지 않죠. 내리는 사람이 먼저 지하철에서 내린 다음 탑승하는 것이 규칙입니다. 하지만 빈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다 내리지 않았는데도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 역시 대중교통 속 최악의 빌런으로 꼽혔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내려야 할 정류장에서 빨리 내리기 위해 출입구를 막고 서 있는 사람 때문에 내릴 사람과 타는 사람 모두 불편을 겪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입 가리지 않고 기침하는 사람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기침할 땐 입을 가리고 하는 것이 타인을 위한 매너이자 사회적 규범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더불어 기침할 때 입을 가리는 것에 대해 더 민감해졌는데요. 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대중교통 안에서 입을 가리지 않은 채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얼굴을 찌푸리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기적인 빌런은 자신의 마스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굳이 마스크를 벗고 기침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젖은 우산 그대로 들고 타는 사람

비나 눈이 오는 날 우산을 쓰게 되는데, 젖은 우산을 그대로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변 사람들이 불편을 겪게 됩니다. 젖은 우산을 그대로 접기 싫다는 이유로 완전히 접지 않고 탑승하면 뚝뚝 흐르는 빗물로 인해 주변이 더러워지고, 심지어 젖은 바닥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대중교통에서 접히지 않은 우산은 한 사람 설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고 빗물이 떨어져 바닥을 지저분하게 합니다.


큰 가방을 뒤로 메는 사람

버스나 지하철에서 뒤로 메는 가방만 아래로 들고 있어도 한 사람이 더 탑승할 수 있습니다. 가방을 아래로 들자는 캠페인이 생긴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원 버스나 사람이 꽉 찬 지하철에서 부피가 큰 백팩이나 숄더백을 그대로 메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커다란 가방으로 다른 사람을 마구 치고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언제나 만원인 출퇴근길에 이런 빌런을 만나면 그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불쾌감이 생겨 스트레스가 높아집니다.


뻔뻔하게 새치기 하는 사람

모두가 피곤한 출퇴근길 속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내 앞에 난 빈 자리에 앉으려는 도중 잽싸게 새치기 해 앉는 사람을 여전히 만날 수 있습니다. 양보가 필요한 사람이 서 있음에도 임신부 좌석이나 노약자 좌석에 버젓이 앉아 있는 사람들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죠. 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무시하고, 본인이 먼저 타기 위해 새치기를 하는 빌런들도 존재합니다. 고되고 피곤한 출퇴근길 모두가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일 텐데, 이렇게 순서를 지키지 않고 새치기 하는 사람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겠죠.


큰 볼륨으로 영상 시청하는 사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배터리가 닳아서, 이어폰을 두고 나와서, 이어폰을 계속 끼는 바람에 귀가 아파서 등의 이유로 볼륨을 키워 놓고 영상을 시청하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있습니다. 이는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행동인데요. 주변 사람들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며, 원치 않는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조용한 대중교통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빌런 중에 빌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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