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년 만에 20㎏ 찐 여성, 감량 비결은 'OO'…과로비만 뭐길래

취직 전과 후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취직 이후 업무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20㎏이 는 한 여성이 퇴직하자 감량에 성공, 업무 관련 긴장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설명하는 용어인 '과로 비만'에 대한 온라인 토론이 뜨겁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 사는 24세 여성 어우양원징은 최근 SNS에 직장에서 근무한 1년 동안 몸무게가 60㎏에서 80㎏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직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직장 생활의 업무 스트레스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어우양은 초과 근무를 자주하고, 불규칙한 근무를 했으며, 모든 식사를 배달 음식 또는 인스턴트식품으로 해결했다.

전문가들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거나, 불규칙한 식사, 인스턴트식품이 다이어트의 주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그는 지난 6월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는 직장을 그만 둔 이후 한달 만에 6㎏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지금은 기분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체중과 싸움을 SNS에 공개했다. 그의 팔로워는 4만1000명을 넘어섰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과로 비만'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 것이다.

중국 노동법은 노동자들이 주당 40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하는 이른바 '996' 문화는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중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