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가 13남매 대가족 속에서 자라며 겪었던 생활고를 공개했다. 공과금이 밀려 수도와 전기, 가스가 한꺼번에 끊긴 적도 있었고, 휴대용 버너로 밥을 지어 먹을 만큼 형편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13남매 장녀로 먼저 얼굴 알려

남보라는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대가족의 장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데뷔해 영화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에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자주 공개되며 책임감 강한 장녀 이미지로도 익숙해졌다.
“수도·전기·가스가 다 끊겼다”

남보라는 최근 방송에서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웠던 때를 떠올렸다. 가족 수가 많다 보니 부모가 열심히 일해도 생활비를 감당하기 쉽지 않았고, 공과금이 밀려 수도와 전기, 가스가 동시에 끊긴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가스레인지 대신 휴대용 버너로 밥을 하고, 끓인 물과 찬물을 섞어 세수해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에는 “집에서 캠핑하는 줄”

그럼에도 어린 남보라는 당시 상황을 크게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형제자매가 많고 늘 함께 지냈기 때문에 오히려 집에서 캠핑하는 것처럼 생각했다는 것이다. 힘든 형편 속에서도 가족끼리 의지하며 지냈던 기억이 더 강하게 남았다고 회상했다.
엄마가 된 뒤 달라진 마음

남보라는 결혼 후 첫 아이를 품에 안으면서 부모를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많은 자녀를 키우느라 고생한 부모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컸지만, 직접 엄마가 된 뒤에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까지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수도와 전기까지 끊길 만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남보라는 그 시절을 원망으로만 기억하지 않았다. 13남매 장녀에서 배우, 그리고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뒤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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