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엔 기본적으로 고추장을 넣어서 하는 조리법이 유명한데요. 하지만 고추장은 단맛과 짠맛이 강해 자칫하면 고기 본연의 맛을 덮어버리기 쉽습니다. 또한 양념이 두껍게 눌어붙어 텁텁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깔끔하고 고기의 풍미는 살리는 새로운 제육볶음 레시피 소개합니다.
재료
돼지고기 목살 300g
김치 1 공기 분량
고춧가루 1/2 스푼
간장 3~4 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커피 스푼 1개
후추
돼지고기 목살은 팬에 먼저 굽습니다. 이때 기름을 따로 두르지 말고, 고기 자체의 지방이 녹아 나오도록 중불에서 천천히 구워주세요.
고기가 살짝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 다음 김치를 넣어 주세요. 제육볶음에 김치를 넣으면 고추장이나 다른 양념을 크게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이 제육볶음 레시피는 고추장만으로 색과 매운맛을 냅니다.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으며,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집니다. 고춧가루와 간장만 써도 충분히 양념이 되며,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제육볶음이 됩니다.
설탕도 커피 스푼으로 약 1개 또는 1/2 개를 넣어 주세요. 제육볶음에서 설탕의 역할은 단순히 단맛만 내는 것이 아니라 감칠맛을 강화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돕습니다.
다진 마늘도 1스푼 넣어서 함께 볶으세요. 마늘은 너무 초반부터 넣지 마시고 고기를 어느 정도 익힌 뒤, 표면이 노릇해지기 시작할 때쯤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넣어야 향과 맛이 가장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간장은 김치와 고기의 양과 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3스푼 정도 처음에 넣고 나중에 간을 본 후 싱거우면 추가하세요. 너무 싱겁게 느껴지면 액젓을 반 스푼 정도 추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양념과 고기를 잘 볶아내면 간단한 재료로도 제육볶음에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추장 없이 고춧가루, 간장, 마늘 등으로 조리하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깔끔한 매운맛이 완성됩니다. 이제는 고추장 없이 깔끔하게 제육볶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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