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초중고생 자살 51명…1년새 27.5% 증가

노재현 2026. 5. 13. 15: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가정문제 등 복합요인…주위의 큰 관심 필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관내 초·중·고 학생 중 5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2024년 자살 학생 40명보다 27.5%(11명) 늘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자살한 학생은 2021년 28명에서 2022년 30명, 2023년 36명 등 계속 늘었다.

작년 수치를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사이 1.8배로 증가했다.

올해 3월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2026년 학생 마음건강 증진 추진 계획'을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 시도 학생 수는 전년 대비 8.2% 늘었고 2021년보다 3.9배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자살이 대부분 단일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정신 건강, 가정 문제, 학업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자살 학생 중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정상군 비율이 70.6%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학생들의 성격 특성과 정서 행동 발달의 전반적 경향을 파악하는 검사다.

초·중·고 학생이 정신적 어려움을 표출하지 않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정과 학교가 학생들의 정신 문제, 대인 관계 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 전문상담사 배치를 확대하는 등 심리·정서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noj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