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한 것처럼, 주누( Juneau)라는 강아지는 주유소에 나타났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친절한 성격 덕분에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쓰다듬어 주거나 간식을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밝고 활기찬 모습 뒤에는 아무도 몰랐던 아픈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주누의 사연을 들은 동물 구조 단체 ‘매니토바 언더독스 레스큐(Manitoba Underdogs Rescue)’는 그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누는 원래 보호자가 있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주누 자신도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한쪽 다리를 절뚝이며 제대로 딛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매일 주유소에서 사람들에게 활기차게 인사를 건넸다" 구조대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결국 보호자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주누를 구조 단체에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마치 자신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주누는 구조팀이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달려왔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주누는 마치 이미 짐을 싸놓고 기다린 것처럼 보였다"
주누는 구조되자마자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약간 마른 상태였지만 전반적인 건강은 양호했습니다. 문제는 다리였습니다. 골절된 뼈가 제대로 붙지 않은 채로 남아 있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전문 수의사의 진료 끝에, 결국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주누는 구조 센터에서 보호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누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다. 삶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다" 구조 단체 대표인 제시카 한센은 주누의 밝은 모습을 전했습니다.

비록 한쪽 다리를 잃게 되지만, 주누의 행복한 성격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른 개, 고양이, 아이들까지 모두에게 다정한 그녀는 어떤 가족과도 잘 어울릴 완벽한 반려견입니다.
이제 주누는 주유소 ‘직원’으로서의 자리를 내려놓고, 새로운 역할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평생 함께할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 되는 것. 그녀를 맞이할 행운의 가족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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