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신록 위로 차오르는
튤립의 찬가, 가드너의 정성이 빚어낸
도심 속 식물 보물창고

산림청이 선정한 ‘2026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이자, 올해의 주제인 ‘가족과 함께 할 수목원’에 이름을 올린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식물 자원의 보존과 연구가 살아 숨 쉬는 교육의 장입니다.
17만 평의 부지에 켜켜이 쌓인 가드너 들의 손길은, 때 이른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청량한 신록과 화려한 꽃의 위로를 건넵니다. 신구대 식물원은 4월의 대미를 장식할 튤립의 향연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월 내내 멈추지 않는
‘튤립 릴레이’의 묘미

신구대 식물원만의 특별함은 튤립을 한꺼번에 심지 않고 주제원별로 순차적으로 식재하여, 한 달 내내 끊이지 않는 꽃의 잔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4월 17일 기준, 이미 전통정원과 미로정원, 비스타 정원은 100% 만개하여 튤립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뽐내고 있습니다.
반면 작약원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고, 가장 넓은 면적의 중앙광장과 하늘정원은 봉오리가 맺힌 상태로 4월 20일 이후부터 4월 말까지 이어질 ‘두 번째 절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든카페에서
바라보는 ‘중앙광장의 파노라마’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붙드는 곳은 가든카페입니다. 이곳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차 한 잔을 곁들이며 내려다보는 중앙광장의 전경은 신구대 식물원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입니다.
화사한 꽃들과 어우러진 숲 전시관의 풍경은 마치 유럽의 어느 정원에 와 있는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본격적인 산책에 앞서 마음을 차분하게 정돈해 줍니다.
국가가 인정한 전문가의 손길,
‘가드닝 교육의 요람’

신구대 식물원은 산림청이 인정한 수목원 전문가(가드너)를 양성하는 기관답게, 정원 하나하나의 구성이 매우 정교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곤충생태관과 에코센터에서는 자연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을 위한 가드닝 교육 프로그램은 자연을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닌 직접 가꾸고 체험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환경 교육의 현장이, 성인들에게는 식물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배움의 터전이 되어줍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숲길 산책로’의 위로

4월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숲길로 들어서면,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짙어가는 신록의 터널이 펼쳐집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게 조성된 산책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힐링 코스입니다.
튤립의 원색적인 화려함과 신록의 편안함이 공존하는 이 길 위에서, 방문객들은 광속으로 지나가는 봄의 끝자락을 붙잡고 온전한 안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테마 정원의 향연’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전통정원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로정원, 그리고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비스타 정원까지, 신구대 식물원은 공간마다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정원들은 튤립이 만개하여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상태입니다. 기와지붕 아래 피어난 서구적인 튤립의 묘한 조화는 오직 신구대 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봄 풍경입니다.
신구대학교 식물원 관람 가이드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 (상적동)
이용 시간 (3월~11월):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휴원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원)
관람 요금 (2026. 4. 4. 인상분 반영):
성인: 9,000원
중·고등학생: 7,000원
유·초등생: 4,000원
개화 상황 체크: 4월 18일 기준 전통정원과 미로정원은 튤립이 절정이니 가장 먼저 들러보세요. 가장 큰 규모의 중앙광장 튤립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피어날 예정이니, 이번 주 주중이나 다음 주말에 재방문하시면 더욱 웅장한 꽃의 바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 안내: 수목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 선정 이후 주말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급적 이른 오전에 방문하셔야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합니다.
준비물: 신록이 우거진 산책로와 정원을 모두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편안한 운동화와 봄볕을 가릴 수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준비하세요.

광속으로 사라지는 봄꽃의 아쉬움을 달래듯, 신구대학교 식물원의 튤립은 정성스러운 릴레이를 이어가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가가 인정한 가드너들의 열정이 피워낸 이 화원은, 당신의 가족에게 가장 따뜻하고 유익한 봄날의 기록을 선물할 것입니다.
성남의 신록 아래서 튤립과 함께하는 마지막 봄 소풍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튤립의 강렬한 색채가 당신의 4월을 가장 화사하게 물들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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