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요타와 AI 휴머노이드 '맞손'…테슬라 '옵티머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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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일본 도요타가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개발 중인 아틀라스 로봇에 도요타 연구소의 대형행동모델(LBM)을 활용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봇 '옵티머스'가 지난 10일 열린 로보택시 공개행사에서 사람이 원격 조종해 작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이 테슬라를 비롯한 업계에 잠재적 도전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업이 로봇 상용화를 넘어 향후 자동차 제조 공장에 투입돼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아론 손더스는 도요타와 함께 AI 기반 멀티 태스킹 로봇의 장기적 목표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는 동안 "향후 몇 년 안에" 현대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인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1992년 설립했습니다.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펫맨’ 등을 만들고 2020년에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정식으로 상품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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